-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3연속 무승부터, 손흥민의 리그 무득점까지.
- 결국 파워 랭킹도석 달 만에 1위에서 5위까지 내려오고 말았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3연속 무승부터, 손흥민의 리그 무득점까지. 결국 파워 랭킹도석 달 만에 1위에서 5위까지 내려오고 말았다.
미국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매치데이 12 종료 후 30개 구단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파워 랭킹은 단순한 승점 나열이 아닌, 최근 경기력과 팀 분위기, 전술적 흐름 등 내외적인 요소를 총평해 매긴 순위다.
이번 랭킹의 최상위권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내슈빌 SC 순으로 상단을 장식했다.


반면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전주 대비 한 단계 하락한 5위에 머물렀다.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 CF를 꺾을 당시만 하더라도 1위를 질주하던 위용은 불과 3개월 만에 빛이바래졌다.
매체는 순위 하락의 결정적 이유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데포르티보 톨루카 FC에 당한 뼈아픈 패배부터, 휴스턴 다이너모 FC전 1-4 대패까지 LAFC에 이번 주는 '잊고 싶은 한 주'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올 시즌 MLS 무대에서 여전히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며콕 집어 지적했다.
시즌 초반 LAFC의 기세는 파죽지세였다.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쾌조의 흐름을 보였다. 꾸준히 승점을 챙기고 챔피언스컵 토너먼트에서도 순항했으나, 속을 파고들어 보면눈에 띄게 감소한 공격력이라는 불안 요소가 숨어 있었다.

여기에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역할 변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두 선수는 직접적인 해결사 역할보다는 연계와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득점 장면 역시 미드필더들의박스 밖 중거리 슈팅에 의존한 원더골 성격이 강했다. 그 결과 손흥민은 리그 무득점, 부앙가는 5골에 그쳤다.
당장의 연승 가도에 가려져 있던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포틀랜드 팀버스전(1-2 패)을 기점으로 곪았던 문제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이어진 산호세전 1-4 대패, 콜로라도 래피즈전 0-0 무승부까지 겹치며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깊은 늪에 빠졌다.
다행히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전과 톨루카와의 1차전에서 연승을 챙기며 부진을 씻어내는 듯했으나, 이어진 3연전에서 내리 패배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특히 최근 톨루카와의 2차전(0-4 패)과 휴스턴전(1-4 패)에서 무려 4실점씩을 헌납하며, 시즌 초반 LAFC가 내세웠던 무실점 수비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이 증명됐다.
이처럼 최대 위기에 빠진 LAFC는 오는 1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를 상대로 MLS 13라운드를 치른다. LAFC는 창단 이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5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데, 이번 경기는 분위기를 전환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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