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의 비자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개최국으로서의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가 2026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에 대한 비자 발급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반복적으로 약속 어겨, FIFA는 우리편"...월드컵 앞둔 이란, 비자 대란에 외무부까지 나섰다! "비자 발급은 개최국 책임"

스포탈코리아
2026-05-18 오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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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의 비자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개최국으로서의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가 2026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에 대한 비자 발급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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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의 비자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개최국으로서의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가 2026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에 대한 비자 발급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최근 이란의 월드컵 참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이유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무력 충돌이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사태는 이란의 반격으로 이어지며 확전됐고 현재까지도 양국 간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문제는 이란의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G조에 편성된 이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질랜드, 벨기에와 차례로 맞붙고 시애틀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대표팀 베이스캠프 역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마련될 예정이었다.

이에 이란은 자국 경기를 멕시코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기존에 배정된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기 개최지 변경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에 추가 논란도 발생했다.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 메흐디 타지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FIFA 총회 참석을 위해 입국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그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이력이 이유였다.

이로 인해 미국이 이란 선수단 일부에 대해서도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이에 바가이 대변인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타스님 통신'을 통해 "이란 대표팀과 코칭스태프가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한 비자 발급은 개최국 당국의 책임이다. 규정에 따르면 FIFA는 우리 편에 있다. 이틀 전 협회 관계자 및 고위 지도부와 생산적인 회의가 열렸고 FIFA가 개최국들이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개최국으로서의 약속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란 대표팀 일부 구성원에게 비자가 발급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은 받아들일 수 없다. 협회는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개막까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이 여러변수를 딛고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ataquefutbolero.usa,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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