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맹활약 속에서도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리그 3연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패배를 딛고 긍정적인 요소를 조명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개막 후 불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리그 최상위권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LAFC 감독, "손흥민, 슈팅 막혔잖아" 탄식!...'9실점' 3연패 수렁 빠졌지만, "좋은 장면 많았다, 계속 노력해야" 반등 촉구

스포탈코리아
2026-05-19 오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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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서도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리그 3연패를 당했다.
  • 그럼에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패배를 딛고 긍정적인 요소를 조명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 개막 후 불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리그 최상위권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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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서도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리그 3연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패배를 딛고 긍정적인 요소를 조명하며 반등을 다짐했다.

LAFC의 시즌 초반 흐름은 파죽지세였다. 개막 후 불과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리그 최상위권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과 설움을 완전히 털어내며, 올 시즌이야말로 정상 패권을 탈환할 것처럼 보였다.

다만 거침없는 상승세 속에서도 경기력 자체에는 늘 의문부호가 따라붙었다. 지난 시즌 팬들을 열광케 했던 화끈한 화력 축구 대신, 지나치게 실리를 챙기는 경기 운영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공격진의 짜임새 있는 전개에 의한 안정적인 득점보다는, 미드필더진의 개인 기량에서 나오는 원더골 빈도가 높아지며 서서히 불안요소를 드러냈다.

결국 참아왔던고름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챔피언스컵과리그를 빡빡하게 병행하던 LAFC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최악의 침체기에 빠졌다. 이 기간 동안 LAFC는 챔피언스컵 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리그에서는 어느새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매 경기 여전히 수준급의 영향력과 경기력을 뽐내고는 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팀의 연패 마감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그동안 부진의 원인으로 두 개 대회를 동시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꼽아왔다. 그러나 18일(한국시간) 치러진 내슈빌 SC전 패배로 이 변명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 내슈빌 역시 LAFC와 마찬가지로 챔피언스컵을 병행하다 4강에서 탈락한 똑같은 처지였기 때문이다.

체력적 조건을 탓할 수 없었던 LAFC 입장에서 이번 내슈빌전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였으나, 결국 이를 살리지 못했다.LAFC는 상대 에이스 하니 무크타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수비가 붕괴됐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드니 부앙가가 추격골을 터뜨리며 필사적으로 쫓아갔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패배를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도스 산토스 감독은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고 패배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려 노력했다. LAFC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경기 후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도스 산토스 감독은 "올해 우리처럼 내슈빌 원정을 와서 경기를 주도한 팀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기 초반 흐름이나 우리가 만들어낸 찬스들만 봐도 그렇다"며 경기 내용 자체는 우세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대단했고, 우리가 실점한 3골 중 2골은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무크타르가 워낙 프리킥을 잘 찼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통제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 상대 키퍼는 전반전에 손흥민의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 막아냈고, 박스 바깥에서 날린 손흥민의 날카로운 슛도 또 한 번 걷어냈다"며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활약이 상대 선방에 막힌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아쉬운 불운 속에서도 선수단을 독려했다. 그는 "경기 막판에도 결정적인 선방이 나왔다. 지금은 그저 운이 따르지 않는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뿐이다. 선수들에게도 말했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많은 것들을 이번 경기에서 찾아봐야 하고, 우리가 해낸 좋은 장면들을 많이 돌아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정말 좋은 순간이 많았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승점 0점으로 이곳을 떠날 경기가 아니었다. 어쩌면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지금은 흐름이 이럴 뿐이니 우리는 계속 뭉쳐서 노력해야 한다. 휴식기 전에 반드시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최근 급증한 실점수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지자 도스 산토스 감독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는 "여기서 3골을 내주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골, 휴스턴전에서 4골을 내줬으니 3경기 동안 실점이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은 분명히 개선돼야 하고 고쳐야 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오늘 우리 수비가 나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내주지도 않았다. 제 기억이 맞다면 상대 유효 슈팅이 아마 4개 정도였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내슈빌 원정 경기에서 상대 유효 슈팅을 단 4개로 묶었다는 건, 우리가 수비적으로 충분히 좋은 플레이를 많이 펼쳤다는 뜻이다. 직접 골문으로 들어간 두 번의 프리킥은 사실 수비하는 입장 부근에서 정말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경기 시작 후 10분 동안은 우리가 경기를 정말 잘 풀었다고 느꼈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른 시간에 골을 내주니 좌절감이 들지만,선수들의 반응과 경기를 풀어간 방식은 훌륭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이런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일 만한 경기를 하지 않았다. 잘 밀어붙였고, 이기기 위해 끝까지 뛰었다. 지금은 그저 흐름이 이럴 뿐이다. 정신적으로 정말 강해져야 하는 위치에 있고,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분명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확신한다"며 반등에 대한의지를 피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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