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의 친정팀 세비야 FC 인수 계획이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28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이끄는 매수 그룹의 최종 제안이 합의안보다 턱없이 낮아 세비야 주주들을 전혀 설득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런 라모스가 최근 친정팀 세비야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며 구단주 부임이 유력해 보였으나,협상 막바지 단계에서차질이 빚어지며 상황은 파국을 맞았다.

파국! "철저히 속은 기분", "고작 1,747억에 삼키려해"...라모스, 친정팀 세비야 구단주 등극 좌초 위기 "합의 산산조각"

스포탈코리아
2026-05-28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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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세르히오 라모스의 친정팀 세비야 FC 인수 계획이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28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이끄는 매수 그룹의 최종 제안이 합의안보다 턱없이 낮아 세비야 주주들을 전혀 설득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그런 라모스가 최근 친정팀 세비야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며 구단주 부임이 유력해 보였으나,협상 막바지 단계에서차질이 빚어지며 상황은 파국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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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세르히오 라모스의 친정팀 세비야 FC 인수 계획이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28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이끄는 매수 그룹의 최종 제안이 합의안보다 턱없이 낮아 세비야 주주들을 전혀 설득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2004년 세비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CF, 파리 생제르맹 FC를거치며 최전성기를 누렸다.이 기간 동안 라리가,리그 1,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렸다.

이후 2023년 친정팀 세비야로 금의환향해 1년간 헌신했으며, 지난해 CF 몬테레이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잠시 떠난 상태다.

그런 라모스가 최근 친정팀 세비야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며 구단주 부임이 유력해 보였으나,협상 막바지 단계에서차질이 빚어지며 상황은 파국을 맞았다. 매체에 따르면 한내부 소식통은 "합의는 산산조각 났고 완전히 파기됐다"고 단언했다. 이유인즉슨 라모스 측이 내민 최종 제안액이약속했던 금액보다 터무니없이 낮았기 때문.

당초 라모스와 그의 투자 그룹은 세비야의 인정 부채 8,800만 유로(약 1,537억 원)를 제외하고, 4억 5,000만 유로(약 7,863억 원)를 지불해 구단 지분의 80%를 인수하기로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였으나, 막판에 대대적인 수정안을 들이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매도자 측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 측의 새로운 계획은 당초 8만 6,000주를 인수하려던 것에서 대폭 축소된 약 3만 주를 1억 유로(약 1,747억 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매입 직후, 라모스 측이 구단 장악력(지분 42% 추가)을 높이기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2,09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제안했는데, 이 자금조차 초기 매수 제안액에서 충당하려 했다는 점이다.

소식통은 "지난 5개월 동안 철저히 속은 기분"이라며"라모스 측이 고작 1억 유로에 세비야를 집어삼키려 해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런 다음 1억 유로가 넘는 증자를 실시해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을 철저히 깎아내리려 했다"고분통을 터뜨렸다.

대주주들 사이에서 엄청난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세비야는 이미 라모스 측과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확고하게 선을 그은채 다음 시즌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나아가 현재 다른 투자 펀드들로부터 세비야 인수를 위한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세비야는 최근 그라운드 안팎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17위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강등을 피했던 이들은 올 시즌에도 13위(12승 7무 19패·승점 43)에 머물렀다. 표면적으로는최하위권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실제강등권인 18위 RCD 마요르카(11승 9무 18패·승점 42)와 승점 격차가 단 1에 불과할 정도로 매 경기 피 말리는 생존 경쟁을 벌여야만 했다.

사진=세비야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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