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안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직후, 이전까지 팀 주장단에 임명된 적 없던 손흥민에게 캡틴이라는중책을 맡기는 파격적인 결단으로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끝맺음이 다소 개운치 못한 이별이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안고 있었다.

손흥민, 진심 고백! "죽을 때까지 함께할 것"...믿어주고 첫 '캡틴 완장' 채워준 포스테코글루 감독 향해 "리더 되는 법 가르쳐 줘, 그립다"

스포탈코리아
2026-06-04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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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안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직후, 이전까지 팀 주장단에 임명된 적 없던 손흥민에게 캡틴이라는중책을 맡기는 파격적인 결단으로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 끝맺음이 다소 개운치 못한 이별이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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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감독님은 내게 리더가 되는 법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 가르침이 정말 큰 도움이 됐고, 그저 감독님이 그립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안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21세기 토트넘 홋스퍼 FC를대표하는 최고 스타다. 2015년 입단해 지난해 팀을 떠나기 전까지 무려 10년의 세월을 헌신하며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긴 시간 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시작으로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수많은 명장들이 그를 거쳐갔다.

개인 기록 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것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콘테 감독 체제일 수 있다. 다만 토트넘 라커룸 내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직후, 이전까지 팀 주장단에 임명된 적 없던 손흥민에게 '캡틴'이라는중책을 맡기는 파격적인 결단으로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이는 결정적인 신의 한 수가 됐다. 손흥민의리더십 아래 똘똘 뭉친 토트넘은 첫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딛고 2024/25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17년 묵은 무관 징크스를 마침내 끊어냈다.

다만 영광의 후아쉬운 이별이 뒤따랐다.UEL에서의 선전과 달리 리그에서는 끝없는 부진에 시달리며 17위(11승 5무 22패)로 간신히 강등을 면하는 데 그쳤다. 결국 시즌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안고 경질됐고, 손흥민 역시 해당시즌을 끝으로 정든 토트넘을 떠나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새 둥지를 틀었다.

끝맺음이 다소 개운치 못한 이별이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안고 있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것을 "행운"이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주장과 감독으로서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정말 특별한 일이다. 이 관계는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남다른 유대감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에게 주장 완장을 맡겨 리더로 성장하게 해준 스승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모든 감독님들이 경기장 위에서 선수를 돕지만, 포스테코글루감독님은 경기장 밖에서도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감독님은 내게 리더가 되는 법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 가르침이 정말 큰 도움이 됐고, 그저 감독님이 그립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특별한 인연 덕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향 호주 내 손흥민의 인기 역시 치솟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떠났음에도 여전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밝힌 손흥민은 "호주 팬들의 사랑을 정말 실감하고 있다"며 "포스테코글루감독님과 함께 일할 때 우리의 '케미'가 좋았고, 그 덕분에 더 많은 호주 팬분들을 뵐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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