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ATM의 모든 길은 이강인으로 향한다며 PSG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막았던 이강인의 이적 협상에 이제는 열려 있다.
- ATM은 한국에서 여름 투어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단은 이 측면 공격수가 투어의 최대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 PSG 역시 이제는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된 분위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시선이 다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향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ATM의 모든 길은 이강인으로 향한다"며 "PSG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막았던 이강인의 이적 협상에 이제는 열려 있다. ATM은 한국에서 여름 투어를 검토하고 있으며 구단은 이 측면 공격수가 투어의 최대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여름을 앞두고 다시 한번 ATM의 핵심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PSG도 이강인의 상황을 알고 있으며, 선수 역시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과 ATM의 연결고리는 오래됐다. 이강인이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할 당시에도 ATM은 그를 원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알레마니 단장이 직접 움직이며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알레마니는 이강인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그는 발렌시아 단장 시절이던 2018년 여름, 당시 17세였던 이강인을 유스팀에서 1군으로 올렸고 4년 계약을 제시하며 첫 프로 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ATM 유니폼을 입고 싶어 했음에도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옵션을 잃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달라졌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두 구단은 올여름 다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마니 역시 이강인에게 다음 이적시장에서 다시 움직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매체는이를 두고 "그 약속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표현했다.
PSG 역시 이제는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된 분위기다. 이강인은 올 시즌 39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출전해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는 벤치에 앉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과 준결승 1, 2차전 그리고 결승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결승의 경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강인 개인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계약 상황도 변수다. 이강인의 PSG 계약은 2028년까지다. PSG는 2023년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91억 원)를 지불하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 만큼 PSG는 이강인을 헐값에 보낼 생각이 없다. 마르카 역시 "ATM은 PSG에서 주전이 아니더라도 엄연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ATM이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기량은 물론 상업적 가치까지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이자 아시아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스타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도 확실한 아이콘이다. 대형 브랜드에 광고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이자 팬들에게는 사회적 현상에 가까운 존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PSG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뛰던 시절 일부 팬들은 음바페보다 이강인의 유니폼을 더 많이 구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TM이 검토 중인 한국 투어 역시 이강인 영입설에 불을 붙이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의 영입이 8월 전에 성사된다면 ATM이 검토 중인 한국 미니 투어에서 엄청난 열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드컵 이후 휴가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한국 대표팀이 8강 이상에 오르지 못할 경우 이강인이 투어를 소화할 시간은 충분하다. 다만 ATM이 이강인을 단순한 흥행 카드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마르카는 "그것(한국 투어)이화룡점정이 될 수는 있어도 ATM의 가장 큰 바람은 이번에야말로 PSG 소속 이강인이 메트로폴리타노에 도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해서이강인을 원했던 ATM. 이때까지는PSG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선수는 더 큰 역할을 원하고 PSG 역시제안을 들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ATM은 이미 다시 움직이고 있다. 매체의 표현처럼 지금 ATM의 모든 길은 이강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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