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결국 로빈 판 페르시 감독과 결별했다.
-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8일(한국시간) 로빈 판 페르시가 페예노르트에서 즉시 경질됐다.
- 매우 기복이 심했던 시즌이 결국 구단 레전드에게 치명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결국 로빈 판 페르시 감독과 결별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8일(한국시간) "로빈 판 페르시가 페예노르트에서 즉시 경질됐다. 매우 기복이 심했던 시즌이 결국 구단 레전드에게 치명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 페르시는 당초 2027년 중반까지 페예노르트와 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성적과 팀 운영 전반을 검토한 끝에 판 페르시와의 동행을 즉시 마무리하기로 했다.

판 페르시는 페예노르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그는 커리어 막바지 친정팀 페예노르트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2025년 2월 페예노르트 1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매체는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평균 승점 2.27점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9경기에서 승점 25점을 따내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판 페르시는 부임 초반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인터 밀란전 탈락 이후 흐름이 살아났다. 판 페르시는 1969년 에른스트 하펠 이후 페예노르트 감독으로서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첫 8경기에서 승점 22점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특히 라이벌인 PSV 에인트호번전 2-3패배가 결정타였다. 매체는 "10월 말 PSV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뒤 좋지 않은 결과가 이어졌고, 판 페르시의 입지는 매주 더 큰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페예노르트는 변화를 택했다. 판 페르시의 경질로 코칭스태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908.nl은 "판 페르시의 코치진이 잔류할지도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에티엔 레이넨과 유리 니미넨은 이미 구단을 떠났다. 현재 로테르담 구단에 남아 있는 인물은 르네 하케와 욘 더 볼프뿐이다. 그중 하케 역시 몇 주 전부터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판 페르시의 경질은 황인범에게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부상 여파 속에서도 판 페르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판 페르시가 팀을 떠나면서 황인범 역시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 AD,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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