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황에 따라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전에서 하이재킹을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리엇 앤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회가 생길 경우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시도를 가로챌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 다만 현재로서는 선수도 맨시티행을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 역시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인 상황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황에 따라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전에서 하이재킹을 시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리엇 앤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회가 생길 경우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시도를 가로챌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앤더슨을 로드리의 대체 자원으로 주시해왔다. 반면 맨유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그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게리 네빌도 최근 맨유가 이 잉글랜드 미드필더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2002년생 앤더슨은 폭넓은 활동량과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미드필더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노팅엄은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며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영국 매체 'EPL 인덱스'는 앤더슨을 두고 "박지성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한 압박, 끊임없는 활동량, 헌신적인 움직임 등 팀 전체를 끌어올리는 플레이 스타일이 박지성을 연상시킨다는 뜻이다.
타인위어 지역에서 성장한 앤더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이다. 2021년 아스널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뉴캐슬 소속으로 55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재정 문제로 인해 2024년 여름 3,500만 파운드(약 710억 원)에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높은 이적료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앤더슨은 빠르게 노팅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이번 시즌에도 팀이 혼란을 겪는 가운데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노팅엄은 이번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앙제 포스테코글루, 션 다이치 감독이 연이어 지휘봉을 내려놓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그럼에도 앤더슨은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강등을 막아냈다.
이런 활약에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시티와 맨유 모두 그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선수도 맨시티행을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 역시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인 상황이다.

앞서 4일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맨시티가 엘리엇 앤더슨 영입을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에 오프닝 비드를 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는 올여름 노팅엄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맨체스터 시티는 공식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틈을 노려 맨유 역시 영입전에 뛰어들어 하이재킹을 시도하려는 모양새다. 더 하드 태클은 "맨유는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노팅엄은 앤더슨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앤더슨은 나이와 성장세,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고려할 때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2,031억 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 이는 맨시티는 물론 맨유 입장에서도 부담이 상당한 금액이다.

매체 역시 "아직 국제 무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크게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엄청난 금액이다. 그를 원하는 구단들도 지불 여부를 두고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이적 시장은 과열된 상태이며, 맨체스터 두 구단이 앤더슨을 원한다면 감수해야 할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앤더슨이 중원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 매력적인 자원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맨시티가 먼저 움직인 가운데 맨유가 하이재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risingballer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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