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통해 라울 히메네스가 몰리뉴로 돌아온다.
- 울버햄튼은 구단 현대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의 재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 히메네스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복귀했으며,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9번도 다시 달게 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라울 히메네스가 다시 울버햄튼으로 돌아왔다. 다음 시즌 승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통해 "라울 히메네스가 몰리뉴로 돌아온다. 울버햄튼은 구단 현대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의 재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히메네스는 클루브아메리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벤피카를 거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8년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고, 이듬해 완전 이적하며 구단을상징하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울버햄튼에서의 활약은 강렬했다. 히메네스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66경기 57골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승격 직후였던 울버햄튼을 유로파리그 무대로 이끌기까지 했다.
전성기는 2019/20시즌이었다. 히메네스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골을 터뜨렸고, 울버햄튼은 UEFA 유로파리그 8강까지 오르며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당시 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의 절대적인 중심이었다.
그러나큰 시련도 있었다. 히메네스는 2020년 아스널전에서 다비드 루이스와 충돌해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했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었던 부상이었지만, 그는 긴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회복력과 투지는 울버햄튼 팬들로 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2023년에는 풀럼으로 이적해 115경기에서 31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6년 여름, 울버햄튼 창단 150주년을 맞는 해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히메네스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복귀했으며,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9번도 다시 달게 됐다.
울버햄튼은 기존 9번이었던 애덤 암스트롱이 히메네스의 복귀 소식을 듣고 기꺼이 번호를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네이선 시 울버햄튼 회장은 "라울을 다시 울버햄튼으로 데려올 수 있게 된 것은 이 축구 클럽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울은 울버햄튼유니폼을 입었던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일 뿐 아니라, 울버햄튼을 정의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선수다"라며 "그는 구단에 잊을 수 없는 공헌을 했고, 최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추억들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 우리는 그가 팬들에게 여전히 얼마나 큰 영웅인지 알고 있다. 특히 구단 150주년을 맞은 해에 그를 몰리뉴의 집으로 다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롭 에드워즈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라울이 이곳에 와서 기쁘다. 모두가 매우 흥분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청난 경험을 가진 선수다. 동시에 울버햄튼을 알고, 이 지역을 알고, 구단을 알고, 구단의 DNA와 정체성을 알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울은 수년 동안 우리의 가장 위대한 시기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가 이 축구 클럽과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감정적 영입이 아니다. 우리는 그가 우리의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믿기 때문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 원더러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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