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반면 멕시코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3연승을 달성했다. 멕시코는 지난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에 이어 이번 대회 남아프리카공화국전 2-0 승리, 한국전 1-0 승리까지 더해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행운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홍명보호, 역대급 불명예 제물 됐다…멕시코 사상 첫 월드컵 3연승 제물+멕시코전 3연패

스포탈코리아
2026-06-19 오후 02:14
535
뉴스 요약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 반면 멕시코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3연승을 달성했다.
  • 멕시코는 지난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에 이어 이번 대회 남아프리카공화국전 2-0 승리, 한국전 1-0 승리까지 더해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이 멕시코 축구 역사에 남을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월드컵 2차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반면 멕시코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3연승을 달성했다. 멕시코는 지난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에 이어 이번 대회 남아프리카공화국전 2-0 승리, 한국전 1-0 승리까지 더해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1998 프랑스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멕시코에 패하며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멕시코전 3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 멕시코판도 이 기록에 주목했다. 매체는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3연승을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엘 트리'가 개최국으로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 밖에서 월드컵 경기를 이긴 적도 없었다. 멕시코 대표팀이 두 경기 만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경우도 드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테킬라를 열어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제자들이 축구보다 분위기가 더 뜨거웠던 경기에서 승리했다. 멕시코는 아름답기보다 실용적이었고, 마침내 행운이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표현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승부를 가른 장면은 후반 5분 나왔다. 멕시코의 크로스 이후 공이 높게 떴고, 김승규가 빠르게 골문을 비우고 나와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공을 확실하게 잡아내지 못했고, 착지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했다.

공은 그대로 루이스 로모 앞에 흘렀다. 로모는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기혁이 제대로 피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골문을 비우고 나온 베테랑 골키퍼 김승규가 공을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매체 역시 해당 장면을 멕시코의 행운으로 묘사했다. 매체는 "김승규와 김민재가 평범한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엉켰고, 루이스 로모는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다. 기적 같은 우연이었다. 로모는 비어 있는 골문 앞에서 발만 갖다 댔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하지 못한 골이었다. 계획된 골이 아니라 그냥 벌어진 골이었다. 과달라하라는 이 골을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처럼 환호했다"고 덧붙였다.

전반전 흐름을 고려하면 한국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내내 몰아붙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매체 역시 "한국은 57.6%의 점유율과 579개의 패스를 기록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실점 이후 홍명보 감독은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 이재성과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황희찬과 오현규를 투입했다. 이후 설영우와 김문환을 빼고 엄지성과 양현준을 넣었고, 후반 막판에는 백승호 대신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동점 기회도있었다. 후반 41분 조규성이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라울 랑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흘러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으려 했지만 랑헬이 몸을 던져 골라인을 넘기 직전 공을 막아냈다.

매체는이 장면에 대해"한국의 파도는 거셌다. 조규성이 뒤로 점프하며 헤더를 시도했고, 랑헬이 다리로 막아냈다. 이어 양현준이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치바스 골키퍼 랑헬이 기적처럼 몸을 일으켜 공을 긁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5분은 진짜 K-드라마였다. 더 강한 상대였다면 멕시코를 벌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밤은 아니었다. 오늘은 테킬라의 밤이었다"고 평가했다.

결국 한국은 마지막까지 멕시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멕시코는 한국전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과 함께 A조 1위 및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기에 사상 첫 월드컵 3연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반면 한국은 멕시코 역사적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체코전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홍명보호는 김승규의 치명적인 실책 속에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다. 이제 한국은 최종전 남아공전에서 32강 진출을 위해걸고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