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베르사유 항소법원 수사부가 19일, 성폭행혐의로 현재 오드센 주(州) 중죄재판소에 회부된 하키미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하키미는 모로코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당당히 발탁돼 캡틴으로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한편 하키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맞서고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모로코의 '캡틴' 아슈라프 하키미가 스코틀랜드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베르사유 항소법원 수사부가 19일, 성폭행혐의로 현재 오드센 주(州) 중죄재판소에 회부된 하키미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키미는 모로코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당당히 발탁돼 캡틴으로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강호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다만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밖에서 대형 변수를 맞닥뜨렸다. 모로코는 당장 오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러야 하지만, 하키미는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는 처지다. 이유는 다름 아닌킥오프를불과 몇 시간 앞두고 자신의 사법적 운명을 가를 중대한 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때문.

문제의 사건은 지난 2023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20대 여성이 하키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세상에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그녀는 2023년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키미를 알게 된 뒤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한 달간 메시지를 교환한 끝에 하키미가 파리 근교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으로 그녀를 초대했다.
여성은 자택에 도착한 뒤 하키미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후 동의 없이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발로 하키미를 밀쳐낸 뒤 현장을 벗어나 친구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한 달 뒤 하키미는 수사 판사에 의해 강간 혐의로기소됐다. 그는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사법 통제 조건으로 석방됐으며, 피해자와의 접촉 금지 등의 조치를 받았다.
그 뒤로 3년간 치열한 법적 공방과 수사가 이어졌다. 검찰은 관련 증거와 진술을 검토한 끝에 사건을 중죄재판소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했고, 수사 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정식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한 상태다.

만일 혐의가 인정돼 실형이 선고될 경우 하키미는 최대 15년의 징역형(가중 처벌 요건이 없는 일반 성폭행 혐의 최고 형량)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키미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맞서고 있다. 변호인은 해당 여성의 주장이 명백한 거짓이라며 하키미가오히려 '공갈 협박의 피해자'라고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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