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에서 아쉬운 용병술 끝에 2-2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던 네덜란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스웨덴전 대승 이후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네덜란드는 2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완파했다. 쿠만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일본전보다 선수 기용 잘했다" 네덜란드 사령탑 쿠만의 자조…스웨덴 5-1 완파에도 찝찝한 조 1위 경쟁→최악의 경우 32강서 브라질 만난다

스포탈코리아
2026-06-21 오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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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전에서 아쉬운 용병술 끝에 2-2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던 네덜란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스웨덴전 대승 이후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 네덜란드는 2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완파했다.
  • 쿠만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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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전에서 아쉬운 용병술 끝에 2-2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던 네덜란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스웨덴전 대승 이후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네덜란드는 21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완파했다.

일본과의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네덜란드는 이날 대승으로 득실차를 +4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열린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가 일본의 4-0 승리로 끝나면서 득실차는 같아졌지만, 네덜란드는 7득점으로 6득점의 일본을 앞서며 조 1위를 지켰다.

스웨덴전 경기력을 고려하면 일본전 결과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일본이 최근 유럽 국가들과의 맞대결에서 8승 1무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해도,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네덜란드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2-1로 앞서던 일본전 후반 25분 예상 밖의 선택을 내렸다. 크레신시오 서머빌, 도니얼 말런,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한꺼번에 불러들이고 멤피스 데파이, 퇸 코프메이너르스, 퀸턴 팀버를 투입했다. 공격을 이어가기보다는 리드를 지키겠다는 의도가 강해 보이는 교체였다.

결과적으로 쿠만 감독의 선택은 악수가 됐다. 네덜란드가 수비에 무게를 두자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거세게 몰아쳤다. 버질 반 다이크, 미키 판더펜, 덴젤 둠프리스, 얀 폴 반 헤케 등 월드클래스 수비진도 반복되는 공세 속에 점차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냈다.

결국 네덜란드는 경기 막판 일본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고 강점이던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쿠만 감독의실리적 운영은 실패한 셈이다.

이에 쿠만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크레신시오 서머빌 대신 정통 9번 유형의 스트라이커 브라이언 브로비를 선발로 내세웠고, 네덜란드는 탄탄한 수비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일찌감치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네덜란드는 5-1 대승을 완성했다.

한 경기 만에 문제점을 고친 것은 다행이지만, 일본전 결과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최종전에서 일본이 득실차를 뒤집을 경우 네덜란드는 높은 확률로 C조 1위 유력 후보인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그는 경기 종료 후 "일본전보다 선수 기용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첫 경기는 아쉬웠지만,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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