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또 하나의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 페널티킥 실축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넘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 메시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오스트리아전 멀티골을 통해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또 하나의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페널티킥 실축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넘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경기 초반부터 대기록 달성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이 다음 경기로 미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메시는 끝내 해냈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그는 특유의 왼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월드컵 통산 17호골을 기록한 메시는 독일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했던 16골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메시의 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재차 공을 잡은 그는 수비수 4명과 골키퍼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두 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18호골이었다.
기존 기록은 클로제의 16골이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오스트리아전 멀티골을 통해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세계 주요 매체들도 메시의 대기록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메시가 오스트리아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고 조명했고'NBC 뉴스'는 "메시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은 그의 긴 선수 생활을 증명하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메시는 여전히 세계 축구의 왕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새로운 세대의 슈퍼스타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메시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심리학자 마이클 콜필드는 BBC를 통해 "최고의 선수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기 때문에 언제나 한 번 더 도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이를 근거로 "메시가 이미 모든 것을 이뤘음에도 여전히 축구를 향한 순수한 즐거움과 강한 경쟁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FIFA 월드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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