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의 수 하나가 또 사라졌다. 일본은 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꺼냈다.

韓 운명 걸렸는데...일본, 이길 생각 없었나? 1-1 상황서 40세 DF 나가토모 투입→스웨덴 32강 확정, 한국 경우의 수 또 소멸

스포탈코리아
2026-06-2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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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의 수 하나가 또 사라졌다.
  • 일본은 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 전반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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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의 수 하나가 또 사라졌다.

일본은 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즈키 자이온이 골문을 지켰고, 세코 아유무-이타쿠라 코-이토 히로키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스가와라 유키나리-다나카 아오-카마다 다이치-나카무라 케이토가 중원을 맡았으며, 2선의 도안 리츠와 마에다 다이젠이 최전방 우에다 아야세를 지원했다.

이에 맞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스웨덴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야쿠브 비델 세테르스트룀이 골문을 지켰고, 가브리엘 구드문드손-이삭 히엔-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엘리오 스트라우드-야신 아야리-빅토르 린델뢰프-알렉산더 베른하르트손이 허리를 지켰고, 알렉산더 이삭-빅토르 요케레스-안토니 엘랑가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스웨덴은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일본을 몰아붙였다. 전반 1분 왼쪽 측면에서 스트라우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곧바로 코너킥까지 얻어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6분 베른하르트손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스웨덴은 엘랑가를 앞세워 일본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0분과 16분에는 연달아 프리킥 기회를 만들며 압박을 이어갔다.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2분 마에다가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스웨덴 수비를 공략했으나, 라인을 내린 스웨덴은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꺼냈다. 스웨덴은 전반 36분 히엔이 무릎 통증으로 물러나며 베리발을 투입했고, 린델뢰프를 센터백으로 내렸다. 일본도 전반 39분 이타쿠라를 빼고 다니구치 쇼고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일본은 전반 40분 스가와라의 중거리 슈팅, 전반 43분 나카무라의 크로스, 전반 45분 나카무라의 기습 슈팅으로 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절치부심한 일본이 강하게 스웨덴을 몰아붙였다. 후반 3분 다나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스웨덴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7분에는 우에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서서히 영점을 맞춰갔다.

결국 후반 11분 일본이 아름다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도안이 우에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스웨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마에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마에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일본이 먼저 앞서 나갔다.

이대로 일본이 분위기를 완전히 잡는 듯했지만, 스웨덴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엘랑가가 중앙으로 파고든 뒤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일본 골망을 꿰뚫었고, 스웨덴은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스웨덴은 곧바로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후반 20분에는 이삭이 과감한 돌파 이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스즈키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일본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우에다, 도안을 대신해 오가와 코키, 이토 준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 일본은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나카무라를 빼고 이번 대회 아직 출전 기록이 없던 40세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를 투입했고, 세코 대신 와타나베 츠요시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일본 역시 조 1위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1-1 팽팽한 흐름에서 공격 자원 대신 나가토모를 투입한 선택은 다소 의외로 보였다. 경기 흐름을 바꿔야 할 시점이었던 만큼 다소 의문이 남는 교체였다.

후반 38분에는 일본이 순간적인 압박으로 끊어낸뒤 카마다가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를 올렸지만 오가와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일본이 하마터면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삭이 절묘하게 파고들며 헤더로 연결했지만, 스즈키가 또 한 번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일본은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스웨덴과 1-1로 비겼다. 이 결과로 일본은 조 2위에 머물렀고, 한국이 기대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경우의 수도 사라졌다.

일본이 두 골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면 한국은 스웨덴을 득실 차에서 앞서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스웨덴은 승점 4, 득실 차 0을 기록했고, 한국을 밀어내고 에콰도르와 함께 32강행을 확정했다.

사진=sanspo_football,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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