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분명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가디언, BBC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존 듀어든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아시아 참가국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평가했다. 특히 한국과 이란처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국가들까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뼈아팠다.

'韓 축구 자존심 완전히 구겨졌다'..."10점 만점에 2점" 혹평! 한국, 아시아 9개국 중 뒤에서 2등 굴욕→"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스포탈코리아
2026-06-30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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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분명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 가디언, BBC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존 듀어든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아시아 참가국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평가했다.
  • 특히 한국과 이란처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국가들까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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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분명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가디언, BBC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존 듀어든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아시아 참가국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평가했다.

그는 "2026 월드컵에는 아시아 9개 팀이 출전했다. 이 중 7개 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같은 실패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호주, 이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까지 총 9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참가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은 일본과 호주, 단 두 팀뿐이었다.

뉴질랜드만참가한 오세아니아를 제외하면 모든 대륙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한국과 이란처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국가들까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점은 더욱 뼈아팠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굴욕적인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듀어든 기자는 한국에 10점 만점 중 2점을 부여했다. 아시아 9개 팀 가운데 카타르(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듀어든 기자는 "실제로 한 경기는 이겼지만, 그것이 아시아에서 월드컵 역사가 가장 풍부한 팀에게 남은 유일한 긍정 요소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막전 이후 모든 것이 잘못됐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필요했고, 딱 그 1점을 얻기 위한 축구를 했지만 당연하게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국은 이후 멕시코전에서 0-1로 패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같은 스코어로 무너졌다. 특히 최종전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는 경기였지만,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채 출발한 끝에 또다시 패배했다.

듀어든 기자는 "수동적인 팀은 멕시코에 0-1로 졌다. 그래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조 2위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을 벤치에 앉힌 채 시작한 그 경기에서도 0-1로 패했다"고 설명했다.

혹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의 발언을 인용해 남아공전 경기력을 "21세기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은 들끓고 있고, 홍명보 감독은 사임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시아 최고 평가를 받은 팀은 일본이었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뒤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고, 스웨덴과도 1-1로 비기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듀어든 기자는 일본에 7점을 주며 "화려하진 않았지만 단단했다. 조별리그에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호주와 이란은 각각 6점을 받았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5점, 이라크는 4점, 사우디아라비아는 3점이었다. 한국은 2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낮았고, 최하위 카타르만 간신히 앞섰다.

월드컵 무대에서 늘 아시아 축구의 중심에 서 있던 한국의 자존심은 완전히 구겨졌다. 1승을 거두고도 남은 두 경기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운영 끝에 무너졌고 계속해서 혹평만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일단 한국의 월드컵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후폭풍은 이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 뉴스1, A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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