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팬들에게 손흥민의동료로도 익숙한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캐나다 월드컵의 새 역사를쓴 뒤 눈시울을 붉혔다.
-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영웅 유스타키오가 1년 사이 부모를 모두 잃은 사연에 관한 질문을 받고 생방송 인터뷰 도중 눈물을 참았다고 보도했다.
- 캐나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유스타키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국내 팬들에게 손흥민의동료로도 익숙한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캐나다 월드컵의 새 역사를쓴 뒤 눈시울을 붉혔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영웅 유스타키오가 1년 사이 부모를 모두 잃은 사연에 관한 질문을 받고 생방송 인터뷰 도중 눈물을 참았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유스타키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한 골 차였지만 경기 내용은 캐나다가 주도했다. 캐나다는 슈팅 수에서 12-6, 유효슈팅에서 7-1로 크게 앞섰다. 기대득점(xG) 역시 1.38-0.14로 격차가 뚜렷했다. 그만큼 경기 막판 터진 유스타키오의 한 방은 캐나다 입장에선 다행이었다.
유스타키오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쁨만큼이나 그리움도 컸다. 매체에 따르면 유스타키오는 사랑하는 부모님과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어머니 에스메랄다는 2022년 뇌암 진단을 받은 뒤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이어 2024년에는 아버지 아르만도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부모님을1년 사이 모두 떠나보낸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스타키오는 가족에 관한 질문을 받자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제가 하는 모든 것은 부모님을 위해서, 여자친구를 위해서, 딸을 위해서, 형을 위해서, 고향에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유스타키오는 과거 2024 코파 아메리카 기간 어머니의 투병 과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어머니는 고통받고 있었다. 어느 순간에는 어머니에게도 건강한 상황이 아니었다. 아버지에게도 건강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모든 것을 챙기며 어머니를 도우려 했다. 우리에게도 건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난 유스타키오는 어린 시절 부모의 고향인 포르투갈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그를 축구 경기에 데려다주기 위해 포르투갈 전역을 오갔고, 아버지는 바다에서 일하며 가족을 뒷받침했다.

그렇게 성장한 유스타키오는 포르투갈 하부리그를 거쳐 2022년 명문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초에는 LAFC로 임대됐고, 부상 여파 속에서도 1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흐름은 캐나다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월드컵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이어 16강 무대까지 밟은 캐나다는 이제 모로코-네덜란드 승자와 맞붙는다. 과연유스타키오가 캐나다의 돌풍을 8강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CanMNT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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