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조국 캐나다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 유스타키오의극장골에 힘입은캐나다는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역사를 썼다.
- 감정이 북받친 그는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제 가족, 하늘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여자친구와 제 딸을 위한 것이라며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진심을 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제 가족, 하늘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여자친구와 제 딸을 위한 것입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조국 캐나다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앞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32강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유스타키오. 제시 마치 감독이 가동한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누볐다.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0%(43/48), 기회 창출 5회, 크로스 성공률 71%(5/7), 지상 볼 경합 성공률 57%(4/7) 등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백미는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알리스테어 존스턴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어 흐르자, 박스 근처에 있던 유스타키오가 침착하게 가슴으로 볼을 떨궈놓은 뒤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굳게 닫혀있던 남아공의 골망을 갈랐다.
유스타키오의극장골에 힘입은캐나다는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역사를 썼다.

경기 종료 후인터뷰를 진행한유스타키오는 기쁨을 나누던 중 돌연 뜨거운 눈물을 터뜨렸다. 이유는 다름 아닌 2023년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그로부터 불과 1년 뒤 심장마비로 눈을 감은 아버지가떠올랐기 때문이다.
감정이 북받친 그는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제 가족, 하늘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여자친구와 제 딸을 위한 것"이라며 "고향에 있는 친구들과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진심을 전했다.
이어 "이 승리를 위해 우리는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모든 캐나다 국민에게 이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며 "우리는 끝까지 서로를 믿고 밀어붙였고, 승리 외의 다른 결과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정말 멋진 득점이었지만, 슈팅하는 순간 모두가 저와 함께 발을 맞춘다는 느낌이 들었다. 팬들의 응원이 내게 힘을 실어주어 볼이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지금 너무나도 행복하다"며 공을 돌렸다.
앞으로 이어질 월드컵 여정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유스타키오는 "우리의 믿음은 조별리그를 통과했을 때부터 흔들림 없이 이어져 왔다. 월드컵 같은 큰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이런 굳건한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기적 같은 드라마를 쓰며 돌풍의 중심에 선 캐나다는 오는 7월 5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16강전을 치른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뛰는 유스타키오와 캐나다 대표팀의 동화 같은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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