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바스티앙 드사브르 감독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 중심에는 2022년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드사브르 감독이 있었다. 상대에 맞춘 맞춤형 전술과 뛰어난 수비 조직력, 빠른 역습이 드사브르 감독 축구의 핵심이다.

'홍명보 감독 5분의 1 연봉 맞아?' 잉글랜드 꺾을 뻔한 콩고 사령탑, 연봉은 7억 수준, 월드컵 38위... 韓 팬들 허탈

스포탈코리아
2026-07-02 오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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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바스티앙 드사브르 감독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 이 중심에는 2022년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드사브르 감독이 있었다.
  • 상대에 맞춘 맞춤형 전술과 뛰어난 수비 조직력, 빠른 역습이 드사브르 감독 축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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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잉글랜드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바스티앙 드사브르 감독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잉글랜드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전반 7분 브라이언 시펭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콩고민주공화국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의 연이은 선방을 앞세워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끝까지 괴롭혔다.

후반 막판 해리 케인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이 중심에는 2022년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드사브르 감독이 있었다. 프랑스 출신인 드사브르는 유럽 빅클럽 경력은 없지만 아프리카 축구에서는 손꼽히는 전문가다. 2006년 프랑스 ES 카네 로슈빌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튀니지, 앙골라, 모로코, 이집트 등 아프리카 각국에서 지도 경험을 쌓았다.

ASEC 미모사, 코통 스포르,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 레크레아티보 두 리볼로 등을 지휘하며 우승을 경험했고, 우간다 대표팀을 이끌고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진출을 이끌며 대표팀 사령탑으로도 능력을 입증했다.

2022년 콩고민주공화국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더욱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임 첫해부터 팀을 빠르게 정비했고,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본선 진출은 물론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드사브르 감독의 가장 큰 강점은 상대에 따라 전술을 유연하게 바꾸는 능력이다. 강호를 상대할 때는 5백을 가동해 수비 안정감을 극대화하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에서는 과감하게 4백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실제로 포르투갈전에서는 5백을 활용해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다득점이 필요했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정통 4-4-2 포메이션을 꺼내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에 맞춘 맞춤형 전술과 뛰어난 수비 조직력, 빠른 역습이 드사브르 감독 축구의 핵심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드사브르 감독의 연봉이다. 글로벌 스포츠 급여 분석 매체 '샐러리 리크스'가 공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48개국 대표팀 감독 연봉 추정 자료에 따르면 드사브르 감독의 연봉은 약 43만 유로(약 7억6,000만 원)로 추산됐다. 전체 48명의 감독 가운데 38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사실이 국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홍명보 감독과 비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자료에 따르면 홍명보감독의 연봉은 약 216만 유로(약 38억 원)로 추정됐다.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드사브르 감독보다 약 5배 높은 금액이다.

물론 감독의 역량과 성과를 연봉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홍 감독은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중도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체코와 한 조에 속하고도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드사브르 감독이 이끈 콩고민주공화국은 우즈베키스탄, 포르투갈, 콜롬비아와 함께 쉽지 않은 조에 편성됐음에도 1승 1무 1패로 조 3위를 기록해 32강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우승 후보 잉글랜드마저 경기 막판까지 궁지로 몰아넣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오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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