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바스티앙 드사브르 감독이 잉글랜드전 패배 직후 부친상을 접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이 잉글랜드전 패배 후 기자회견 도중 드사브르 감독의 부친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그러나 후반 막판 해리 케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의 세바스티앙 드사브르 감독이 잉글랜드전 패배 직후 부친상을 접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이 잉글랜드전 패배 후 기자회견 도중 드사브르 감독의 부친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잉글랜드에 1-2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선제골을 넣은 뒤 약 70분 가까이 리드를 지키며 기적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막판 해리 케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케인은 동점골에 이어 후반 41분 강력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1974년 자이르라는 이름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 오른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후 안따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드사브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말미, 콩고민주공화국 미디어 담당자가 프랑스어로 "감독이 아버지를 잃었다는 사실을 알린다.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자회견은 곧바로 종료됐다.

매체는 드사브르 감독이 떠나기 전 정중하게 "메르시(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드사브르 감독이 정확히 언제 부친상 소식을 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팬들은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 팬은 "슬픈 소식이다. 그와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그는 경기 후에야 이 소식을 들었다. 힘내라, 감독님. 그리고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위로했다.
한편 드사브르 감독은 슬픈 소식에도경기 후 선수들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그는 "오늘 우리는 실망했다. 우리는 믿고 있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에 두 번의 상황을 허용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우리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며 케인의 결정력을 인정했다.
또한 "이제는 선수들이 보여준 것에 축하를 보내야 할 시간이다. 선수들은 이런 대회와 이런 팀들을 상대하며 많은 경험을 얻었다. 콩고 축구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콩고 국민의 모습처럼 싸웠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좋은 축구를 보여줬고, 끝까지 싸웠다. 그것이 우리가 콩고에 대해 기억하게 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사진=Football Post,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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