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JFA)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JFA의전 회장인 타시마 코조 명예회장이 유임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에게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1년 계약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며, 이미 비공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2회 우승(2022, 2025)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권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말 잘해줬다, 타당한 선택" 前 협회장도 힘 실었다…모리야스 재계약 급물살? "육성 시스템 근본부터 되돌아봐야"

스포탈코리아
2026-07-03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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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축구협회(JFA)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JFA의전 회장인 타시마 코조 명예회장이 유임에 힘을 실어줬다.
  • 앞서 아사히신문은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에게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1년 계약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며, 이미 비공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 일본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2회 우승(2022, 2025)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권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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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일본축구협회(JFA)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의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JFA의전 회장인 타시마 코조 명예회장이 유임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타시마 코조 명예회장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리야스 감독의 유임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은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에게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1년 계약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며, 이미 비공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타시마 명예회장은 "나는 그 결정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모리야스 감독은 정말 잘해줬다. 그에게 다시 이후를 맡기는 것은 타당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일본 축구의 현주소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어느 정도 수준의 팀이라면 이길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브라질 같은 세계 정상급 팀을 상대해보니 선수들이 개인 기량의 차이를 가장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차이는 기술뿐 아니라 체격도 포함된다. 기술위원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드시 따라잡아야 할 부분이며, 육성 시스템의 근본부터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부터 일본 대표팀을 이끌며 팀을 안정적으로 끌어왔다. 코치로 참가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러시아, 카타르, 북중미 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지도자다.

그가 지휘하는 동안 일본 축구는 분명 성장했다. 일본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2회 우승(2022, 2025)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권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대감은 컸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브라질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고,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는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으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2-2, 스웨덴과 1-1로 비긴 뒤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1승 2무로 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브라질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도 쉽게 밀리지 않는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보여줬다. 다만 냉정하게 보면 2018년, 2022년에 이어 2026년에도 토너먼트 첫 승이라는 숙원을 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는 7월 계약 만료를 앞둔 모리야스 감독의 거취를 두고 일본 현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상대가 브라질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연임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월드컵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결국 JFA는 절충안을 선택한 모양새다. 4년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단기 계약을 통해 2027 아시안컵까지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종 결정은 모리야스 감독에게 달려 있다. 다만 그가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오는 아시안컵은 사실상 연임 체제의 마지막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타시마 명예회장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모리야스 감독의 유임 가능성은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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