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fL 볼프스부르크는 9일(한국시간)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이 조만간 개인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 다만 문제는 이번이 두 번째 심장 이상 사고였다는 것.
- 앞서 에릭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전 당시에도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선 바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포기란 없다.' 심정지로 쓰러졌던크리스티안 에릭센이재활에 돌입한다.
VfL 볼프스부르크는 9일(한국시간)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이 조만간 개인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디터 헤킹 단장과 깊은 논의를 거친 끝에, 34세의 에릭센은 고국인 덴마크로 넘어가 재활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에릭센 본인은 물론 담당 주치의들과도 정기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에릭센이 앞으로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마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에릭센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25분갑작스럽게 가슴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양 팀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신속하게 달려와 그를 에워싸고 보호했으며, 의료진의 긴급 조치가 이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에릭센은 빠르게 상태가 호전되며 위기를 넘겼다.
다만 문제는 이번이 두 번째 심장 이상 사고였다는 것. 앞서 에릭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전 당시에도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선 바 있다.
당시 큰 충격 속에서동료들의 응원 물결이 쏟아졌다. 토트넘 홋스퍼FC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공개적으로 지지와 쾌유의 메시지를 보냈고, 인터 밀란에서 함께 뛰었던 로멜루 루카쿠는에릭센을 향한 뭉클한 응원 세리머니를 펼쳐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후 에릭센은심장 제세동기(ICD) 삽입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에 기적처럼 복귀에 성공,브렌트포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나갔고,지난해부터는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 심정지가 발생하자 일각에서는사실상 현역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에릭센은 축구화를 벗는 대신 또다시 그라운드 복귀라는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불굴의 투지로 또 한 번의 기적을 준비하는 에릭센이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팬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크리스티안 에릭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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