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이강인을 아시아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했다. 정작 이강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득점이 없었다는 이유로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모순된 평가를 내놓았다. 결국 이강인의 경기력과 별개로 단순히득점이 없었다는 이유로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한 셈이다.

日 충격 궤변! '韓 최고 활약' 이강인을 워스트 11에 넣다니…"득점은 없었다, 지나친 기대였을까" 드리블 월드컵 10위는 몰랐나?

스포탈코리아
2026-07-10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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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매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이강인을 아시아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했다.
  • 정작 이강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득점이 없었다는 이유로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모순된 평가를 내놓았다.
  • 결국 이강인의 경기력과 별개로 단순히득점이 없었다는 이유로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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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매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이강인을 아시아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했다. 정작 이강인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득점이 없었다는 이유로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모순된 평가를 내놓았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도 마침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포함한 9개국이 출전했지만, 결선 토너먼트까지 살아남은 팀은 일본과 호주뿐이었다. 그러나 두 팀마저 32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아시아 축구의 수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들로 구성된 워스트 일레븐을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대한민국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손흥민과 김승규, 설영우, 이재성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이강인까지 포함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매체는 이강인의 선정 이유에 대해 "이강인에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만족스럽지 못한 대회로 남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마법의 왼발'을 지닌 이강인은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됐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인 이강인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던 것은 아니다. 25세의 천재 왼발잡이가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의 중심에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은 93%였다. 막혀 있던 빌드업의 출구 역할까지 맡는 등 팀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매체는 "이강인에게 본래 기대됐던 것은 상대 골문 앞에서의 결정적인 플레이였다. 지난달 19일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원까지 내려와서라도 팀에 기여하려는 자세는 훌륭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런 움직임이 골을 만들어내는 역할의 감소로 이어지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의 워스트 일레븐 선정은 선수 개인의 책임이라기보다 이강인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팀 전체의 책임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공격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에게 불필요한 역할까지 떠맡긴 순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의 계산이 어긋나는 것은 필연적이었다"고 대표팀 운영을 비판했다.

끝으로 "그처럼 어려운 팀 상황에서도 이강인이 특별한 차이를 만들어주기를 바랐던 것은 과연 지나친 기대였을까"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결국 이강인의 경기력과 별개로 단순히득점이 없었다는 이유로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한 셈이다. 선정 근거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셈이다.

물론 대한민국 대표팀 내에서 이강인이 차지하는 비중과 기대치를 고려하면 무득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이강인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조별리그만 놓고 보면 대회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황인범의 동점골을 도우며 한국의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100%(37/37), 드리블 성공 5회, 기회 창출 3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하며 평점 8.4점을 받았다.

2차전 멕시코전에서도 한국은 0-1로 패했지만 이강인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패스 성공률 88%(49/56), 드리블 성공 4회, 공격 지역 패스 14회, 볼 경합 성공 7회,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7점대인 평점 7.2점을 받았다.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역시 결과는 0-1 패배였다. 그러나 이강인은 답답하게 막힌 공격 흐름 속에서도 특유의 드리블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풋몹기준 패스 성공률 82%(50/61), 볼 터치 89회, 드리블 성공률 75%(3/4)를 기록했다.

대회 전체를 기준으로 봐도 이강인의 개인 경쟁력은 분명했다.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가 지난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강인은 총 11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다 드리블 돌파 성공 부문 공동 10위에 올랐다.

물론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만큼 이강인 역시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경기 내용과 각종 지표를 외면한 채 단순히 득점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이강인을 워스트 일레븐에 포함한 평가는 납득하기 어렵다.

사진= 풋볼채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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