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한국과 일본을 향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 FIF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국의 성적과 향후 과제를 총평했다.
-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는 역대 최다인 9개국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한국과 일본을 향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국의 성적과 향후 과제를 총평했다.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는 역대 최다인 9개국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전체적인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과 호주만 32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과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한국과 일본이 일찌감치 짐을 싼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나마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튀니지를 상대로 자국 월드컵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그럼에도 FIFA는 일본의 경기력과 미래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FIFA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돌아오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북미로 향했다"며 "네덜란드전에서 거둔 극적인 역전승과 튀니지전에서 기록한 월드컵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가 인상적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미야스 다케히로와 구보 다케후사, 우에다 아야세 등은 2030년에도 대표팀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일본에서 배출되고 있는 풍부한 젊은 재능도 활용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을 향해서는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FIFA는 "한국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한국의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었다"고 꼬집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FIFA는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속으로 0-1 패배를 당했다"며 "최근 출전한 네 차례 월드컵 가운데 세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홍명보 감독이 떠났다. 간판스타 손흥민도 이제 34세가 됐다"며 "한국에는 어느 정도의 재건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성공을 거두고 2030년 월드컵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강인과 같은 핵심 재능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이번 월드컵에서 당초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32강 진출과 함께 다음 월드컵을 향한 기대를 남긴 번면 한국은 세대교체와 대표팀 재건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았다.
사진= 뉴스1, FIF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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