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보강을 위해 미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타일러 아담스(본머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부분을 결장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카세미루까지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 이에 맨유는 본머스에서 활약 중인 아담스를 새로운 후보로 낙점한 모양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 보강을 위해 미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타일러 아담스(본머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본머스 미드필더 아담스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약 3,500만 파운드(약 682억 원)"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특히 중원 강화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애스턴 빌라에서 유리 틸레만스를, 첼시에서 안드레이 산투스를 영입했다. 맨유가 두 선수에게 투자한 금액만 약 8,000만 파운드(약 1,65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유의 중원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은 분위기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부분을 결장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카세미루까지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본머스에서 활약 중인 아담스를 새로운 후보로 낙점한 모양새다. 아담스는 이번 여름 합류한 틸레만스와 산투스보다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다. 기존 영입생들과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 아담스가 맨유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그의 본머스동료인 알렉스 스콧과 AS로마 미드필더 마누 코네에게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적료다. 스콧과 코네 모두 소속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본머스의 마르코 로제 감독은 스콧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미 틸레만스와 산투스를 데려오는 데 거액을 투자한 맨유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대형 지출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약 3,500만 파운드로 영입할 수 있는 아담스는 상대적으로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미국 국가대표인 아담스는 2018/19시즌 RB라이프치히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뛰어난 수비력을 앞세워 세 시즌 동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1/22시즌 들어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리즈에서 뛰던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을 만큼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만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아담스는 결국 리즈의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
그럼에도 아담스가 보여준 수비 능력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후 본머스로 이적한 뒤에도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본머스 소속으로 공식전 62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미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아담스는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꼽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면서 소화해야 할 경기 수가 크게 늘어난 맨유 입장에서는 중원과 수비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는 아담스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미 중원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맨유가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아담스까지 품으며 중원개편에 방점을 찍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더 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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