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자리를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 마지막 무대임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당일 팬과 언론을 향해 선을 넘는 행동이 이어질 경우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이날 클롭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대표팀이 내 커리어 마지막" 클롭, 부임 첫날부터 '은퇴' 예고+엄중 경고…"가족 건드리면 떠난다"

스포탈코리아
2026-07-25 오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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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독일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자리를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 마지막 무대임을 강조했다.
  •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당일 팬과 언론을 향해 선을 넘는 행동이 이어질 경우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 독일축구협회(DFB)는 이날 클롭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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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독일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자리를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 마지막 무대임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당일 팬과 언론을 향해 선을 넘는 행동이 이어질 경우 곧바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이날 클롭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을 이끌고 202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도전한다.

독일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실패를 맛봤다. 파라과이와의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고, 결국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로써 독일은 정상에 올랐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축구협회는 빠르게 후임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최종적으로 클롭 감독에게 대표팀 재건을 맡겼다.

최고의 선택이다. 클롭 감독은 독일을 대표하는 명장인 동시에 몰락한 팀을 리빌딩 하는데탁월한 능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마인츠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 승격시켰다. 이후 도르트문트에서는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두 차례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2011/12시즌에는 리그와 독일축구협회컵을 모두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리버풀에서는 지도자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오랜 기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리버풀을 이끌고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2020년에는 구단에 3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우승을 안겼다.

이외에도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FA컵, 리그컵 우승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클롭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독일 대표팀은 다른 어떤 것보다 독일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며 "서로를 위해 싸우고 국민이 믿고 지지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팬과 언론을 향해 강력한 경고도 남겼다. 클롭 감독은 "여러분이 나겔스만 감독과 토마스 투헬 감독을 어떻게 대했는지 봤지만, 그럼에도 이 일을 맡았다"며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말하라. 나는 위약금 없이 떠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일이라도 내가 형편없다고 말하면 떠나겠다. 독일축구협회가 그렇게 판단해도 떠날 것"이라며 "선을 넘고 내 가족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면 그때도 떠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력과 전술을 향한 정당한 비판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무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나를 비판하라. 기꺼이 문제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단호한 뜻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위르겐 클롭에게 독일 대표팀 이후의 커리어는 없다. 이상적으로 이번 일이 내 커리어의 정점이 되길 바란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독일 대표팀을 끝으로 감독 생활을 마치겠다는 뜻이다.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을 정상으로 이끈 클롭 감독은 이제 조국 독일에서 자신의 화려한 지도자 인생을 장식할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D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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