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던 안드레아 피를로의 부임이 베팅 업체 스폰서 논란으로 좌절되자, 파올로 말디니 기술이사마저 부임 16일 만에 사임을 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파올로 말디니가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 기술이사직에 오른 지 불과 16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했던 피를로의 선임과정에서 피를로의러시아 베팅 업체 스폰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초유의 사태!' 대표팀 감독 유력 후보, '도박 업체 활동 적발'→기술 이사는 곧장 사임...'총체적 난국' 빠진 이탈리아 축구계

스포탈코리아
2026-07-28 오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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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국가대표팀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던 안드레아 피를로의 부임이 베팅 업체 스폰서 논란으로 좌절되자, 파올로 말디니 기술이사마저 부임 16일 만에 사임을 택했다.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파올로 말디니가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 기술이사직에 오른 지 불과 16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 이유는 다름 아닌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했던 피를로의 선임과정에서 피를로의러시아 베팅 업체 스폰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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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탈리아 축구계가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국가대표팀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던 안드레아 피를로의 부임이 베팅 업체 스폰서 논란으로 좌절되자, 파올로 말디니 기술이사마저 부임 16일 만에 사임을 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파올로 말디니가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 기술이사직에 오른 지 불과 16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디니는 고문 역할을 맡았던 레오나르두 아라우주와 함께 동반 사임한 상태다. 이유는 다름 아닌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했던 피를로의 선임과정에서 피를로의'러시아 베팅 업체' 스폰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현재 이탈리아 축구의 위상은 심각할 정도로 추락한 상태다. 한때 전 세계를 호령하던 '아주리 군단'은 이제 월드컵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하는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

이러한 몰락이 하루아침에 벌어진 것은 아니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정점을 찍은 뒤, 이어진 두 대회(2010 남아공·2014 브라질)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급기야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는 아예 본선 진출조차 실패하며 월드컵 본선 3연속 진출 좌절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물론 이들이 손을 놓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같이자국이 낳은 명장들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데는 실패했다. 그나마유로 2020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했지만, 영광은 찰나였고 다시기나긴 부진의 늪에빠졌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예외는 아니었다. 반등을 다짐한 이탈리아는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 젠나로 가투소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가투소는본선진출에 실패하면 '망명하겠다'며배수진까지 치며 굳은 결의를 보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일격을 당하며 또다시 본선행이 좌절됐다.

결국 가투소는지휘봉을 내려놓았고,책임을 지고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FIGC 회장과 잔루이지 부폰 단장까지 줄사임하며 수뇌부는 초토화됐다.

처참히 무너진 이탈리아는 다시 재기를 다짐하며 지난 12일, '레전드 수비수' 말디니를 기술이사로선임했다. 수습에 나선 말디니는 새 사령탑을 찾기 위해 카를로 안첼로티와 펩 과르디올라 등 세계적인 명장들과 접촉했지만, 이들 모두 제안을 거절하며 난항을 겪었다.

결국 차선책으로피를로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곧바로피를로가 러시아 베팅 업체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거지며논란이 터졌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피를로는 결국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젯밤 내가 더 이상 국가대표팀을 이끌 후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내 이름과 감독직 부임 가능성을 두고 벌어진 작금의 논란을 보며 큰 씁쓸함을 느꼈다"고 토로하며 지휘봉을 포기했다.

피를로의 선임이 외부의최종 무산되자, 말디니와 그의 고문 역할을 맡은 레오나르두는 피를로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지 않기로 한 협회의 결정에 반발해 사임을 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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