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기간 선수단 숙소에 외부인이 출입한 정황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언론을 통해 밝힌 선수단 관리 문제와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홍명보 전감독에게 대표팀 숙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제시했다.

홍명보 前 감독 "옌스 발언, 사실과 전혀 달라"…카스트로프 "가족 한 달 휴가에도 출전·만남 못 했다" 주장에 진실 공방

스포탈코리아
2026-07-30 오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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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기간 선수단 숙소에 외부인이 출입한 정황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인정했다.
  • 다만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언론을 통해 밝힌 선수단 관리 문제와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홍명보 전감독에게 대표팀 숙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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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기간 선수단 숙소에 외부인이 출입한 정황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언론을 통해 밝힌 선수단 관리 문제와는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홍명보 전감독에게 대표팀 숙소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제시했다.

김승수 의원은 "홍명보 감독님, 이 장소가 어디인지 아시겠느냐"며 "제가 알기로는 우리 선수들이 이용한 숙소인 것 같다"고 물었다.

이어 "월드컵 기간에는 대회 주최 측의 통제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선수단 숙소에 출입하고, 숙소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며 "성적까지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선수단의 기강이 해이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승수 의원은 옌스 카스트로프가 최근 독일 매체 '빌트'와 진행한 인터뷰도 언급했다.

옌스 카스트로프는 지난 23일 '빌트'를 통해 "월드컵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평생 기억할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경기 측면에서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 역시 대회가 진행된 과정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옌스 카스트로프는 특정 인물이나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직접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다. 다만 자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만 출전한 사실과 함께 대회 운영 과정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뜻을 밝히면서 제한적인 출전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옌스 카스트로프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가족도 경기 후 이틀 동안만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이 현지까지 따라와 한 달 동안 휴가를 냈지만 나는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고 가족도 만날 수 없었다"며 "다른 팀들은 더 좋은 지역에 머물렀고 가족을 만나는 데 있어서도 더 나은 여건을 제공받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승수 의원은 "옌스 카스트로프의 가족들은 월드컵을 보기 위해 휴가까지 내고 현지를 찾았지만 선수단을 만나기 어려웠다고 한다"며 "반면 외부인들은 선수단 숙소에 출입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관리가 부실했기 때문에 경기 성적까지 좋지 않았던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홍명보 전 감독은 외부인의 숙소 출입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홍명보 전감독은 "(숙소 외부인 출입)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하지만 지금 옌스 선수가 말한 내용과는 사실이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옌스 카스트로프의 인터뷰 내용 가운데 어떤 대목이 사실과 다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홍명보 전 감독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단언한 만큼, 카스트로프의 주장 중 일부를 둘러싼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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