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대한민국과 맞붙는 우루과이가 파격을 넘어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내렸다. 지도자로서는 사실상 검증되지 않은 디에고 포를란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통해 디에고 포를란이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오피셜] '대한민국, 뜻밖 호재?' 9월 상대 우루과이, 충격 선택! '5년 공백·승률 35%' 포를란. 임시 감독 선임

스포탈코리아
2026-08-07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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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오는 9월 대한민국과 맞붙는 우루과이가 파격을 넘어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내렸다.
  • 지도자로서는 사실상 검증되지 않은 디에고 포를란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통해 디에고 포를란이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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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오는 9월 대한민국과 맞붙는 우루과이가 파격을 넘어 도박에 가까운 선택을 내렸다. 지도자로서는 사실상 검증되지 않은 디에고 포를란에게 대표팀을 맡겼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통해 "디에고 포를란이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우루과이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 포를란이 새로운 단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포를란은 우루과이 20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의 감독을 맡는다"며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던 곳으로 돌아와 자신의 경험과 리더십, 국제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를란은 우선 20세 이하 대표팀을 중심으로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AUF는 포를란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고 성인 대표팀으로 이어지는 길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석코치로는 산티아고 에스파산딘과 디에고 페레스가 포를란을 보좌한다. 마르코 만술리노가 피지컬 코치, 이그나시오 보르다드가 골키퍼 코치, 가브리엘 스크릴렉이 영상 분석관을 맡는다.

선수 시절 이력만 놓고 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포를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를 4강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2011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도 활약했다.

문제는 선수로서의 명성과 지도자로서의 능력은 별개라는 점이다.

포를란은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우루과이 명문 페냐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첫 번째 도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공식전 11경기에서 4승 3무 4패를 기록한 뒤 불과 8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우루과이 2부리그 아테나스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곳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포를란은 아테나스에서 12경기를 지휘한 뒤 다시 경질됐다.

우루과이 매체 '엘 옵세르바도르'에 따르면 포를란은 두 팀에서 총 23경기를 지휘해 8승 8무 7패를 기록했다. 통산 승률은 34.78%다. 거기에 2021년 이후 감독직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다.

결국 포를란은 5년 가까이 감독직을 맡지 않은 데다 1부와 2부리그에서 모두 경질됐던 지도자다. 성인 대표팀은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감독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우루과이는 월드컵 참사 이후 대표팀을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포를란에게 맡겼다. 제 아무리 임시직이라 할지라도도박에 가까운 선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포를란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통솔해 본 경험이 거의 없다며 이번 선임을 우루과이의 실수로 평가했다. 포를란은 우선 2027년 3월까지 임시로 성인 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을 함께 지휘할 예정이다.

포를란의 A대표팀 데뷔 무대는 오는 9월 열리는 친선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첫 시험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오는 9월 24일 에콰도르를 상대한 뒤 나흘 뒤인 28일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 역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임시 감독 체제로 9월 A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불과 두 달 전까지 베테랑인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끌었던 우루과이는 이제 지도자 경력이 단 23경기에 불과한 포를란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선수 시절 명성과 별개로지도자로 나선 두 차례 도전에서는 모두 경질된 포를란이다. 우루과이의 파격적인 선택이 반전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악수가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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