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 레니 카스트로프(SC 장크트 퇴니스)는 언젠가 형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혔다.
- 독일축구협회(DFB)가 운영하는 FUSSBALLDE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DFB 포칼 경기를 앞둔 레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 레니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만큼 향후 태극마크를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게 축구선수로 뛰고 있는 19세 친동생이 있었다. 동생 레니 카스트로프(SC 장크트 퇴니스)는 언젠가 형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혔다.
독일축구협회(DFB)가 운영하는 'FUSSBALL.DE'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DFB 포칼 경기를 앞둔 레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07년생인 레니는 현재 독일 5부리그에 해당하는 오버리가 니더라인 소속 SC 장크트 퇴니스에서 뛰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뉘른베르크, 묀헨글라트바흐 유스팀을 거쳐 이번 시즌 성인무대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그리고오는 21일에는 DFB 포칼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레니는 "성인 무대 첫 시즌에 이런 경기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빨리 경기 시작 휘슬이 울렸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우리가 당연히 우승 후보는 아니다. 하지만 토너먼트 단판 승부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나는 낙관적인 사람이다.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형 옌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옌스는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매체가 "형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고 묻자 레니는 "옌스도 내게 부담을 갖지 말고 자유롭게 경기에 나서라고 조언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형은 어깨 부상 때문에 안타깝게도 잠시 쉬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형이 다시 내 경기를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형과 함께 뛰고 싶다는 레니의 바람이었다. "형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레니는 "그건 꿈이다. 그것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은 거의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너무 앞서가기보다는 한 단계씩 발전하고 싶다"며 "SC 장크트 퇴니스에서 가능한 한 주전 선수로 자리 잡고 부상 없이 뛰는 것이 목표다. 미래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형 옌스가 이미 분데스리가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무대까지 올라선 가운데 네 살 어린 레니 역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물론 같은 나이 무렵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옌스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19세인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오른쪽 풀백을 소화하는 레니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한다면 좌우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옌스와 언젠가 한 팀에서 양 측면을 책임지는 장면도 상상해볼 수 있다.
대표팀 선택 역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레니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만큼 향후 태극마크를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형 옌스가 먼저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길을 택한 가운데, 레니 역시 꾸준히 성장해 형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옌스 카스트로프 SNS,SC 장크트퇴니스,FUSSBAL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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