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찬사를 받던 호삼 하산 감독이 두 아내가난투극을 벌이던도중 실신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중동 매체 스카이 뉴스 아라비아는 17일(한국시간) 이집트 대표팀 사령탑하산 감독의 두 아내가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바로 하산 감독의 두 아내(첫째 아내 호와이다 알가르바위 1994년 결혼·둘째 아내 단 아담 2015년 결혼)가공개적인 장소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이집트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찬사를 받던 호삼 하산 감독이 두 아내가난투극을 벌이던도중 실신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동 매체 '스카이 뉴스 아라비아'는 17일(한국시간) "이집트 대표팀 사령탑하산 감독의 두 아내가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큰 파장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산 감독은 이집트 축구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역 시절 이집트 국가대표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177경기 69골을 기록, 자국 축구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후 2024년부터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준결승 진출을 견인했으며, 최근 막을 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조국을16강에 올려놓았다. 특히 16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2-3 패)를 펼쳐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사령탑으로서 주가를 높이던 가운데, 돌연 하산 감독의 사생활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잡음이 터져 나왔다. 바로 하산 감독의 두 아내(첫째 아내 호와이다 알가르바위 1994년 결혼·둘째 아내 단 아담 2015년 결혼)가공개적인 장소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이집트는 일부다처제)

두 사람의 갈등은 이집트 북부 포르토 마리나 지역의 한 호텔 카페에서 폭발했다. 가벼운 말다툼으로 시작된 시비는 양측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얽힌 난투극으로 격화됐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 개입 후 양측은 합의를 통해 고소를 취하하며 상황을 수습했으나, 충돌 전후의 정황을 두고는 완전히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먼저 하산 감독의 둘째 아내아담의 법률 대리인 모하메드 샴스 변호사는 "의뢰인이 첫째 아내 가족들을 먼저 폭행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아담이 일방적인 폭행의 피해자라고 선을 그었다.
샴스 변호사에 따르면 아담은 남편 하산 감독 및 두 자녀(7세, 8세)와 함께 호텔에 머물던 중 카페에서 하산 감독의 성인 자녀 2명에게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다. 아담은 머리채를 잡히고 구타당했으며, 이를 말리려던 하산 감독은 충격을 받아 잠시 실신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샴스 변호사는 "결과적으로 하산 감독의 자녀 4명이 아담을 집단 폭행했다. 연약한 여성이 성인인 남편의 자녀 4명을 먼저 공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소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예민한 위치에 있다 보니 자녀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 아담은 현재 심각한 신경쇠약과 심리적 붕괴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첫째 아내 호와이다 측 아흐메드 하마드 변호사의 입장은 정반대다. 하마드 변호사는 "사건 당일 새벽 호와이다로부터 '나와 두 딸이 몇몇 여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며 "이 사건으로 두 딸이 심한 구타를 당하고 바닥에 끌려다니는 등 다쳐 호와이다가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조서를 작성했으나, 이후 하산 감독의 친형인 이브라힘 하산이 중재에 나서면서 갈등을 봉합하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진흙탕 싸움 끝에 두 아내의 법적인 분쟁은 일단락됐으나, 결국 하산 감독은 첫째 아내 호와이다와 이혼을 택하며 30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후 호와이다는 현지 방송을 통해 "나와 호삼이 나누었던 30년 이상의 애정과 연민, 그리고 이제 내 삶의 전부가 된 네 자녀를 존중하기 위해 과거에 일어났거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침묵을 지키겠다"며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호삼 하산은 앞으로도 내 아이들의 아버지로 남을 것이며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 아이들 역시 변함없이 아버지를 존경할 것이고, 자녀들의 눈에 비친 그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술타4, 게티이미지코리아, SNS 갈무리, 알 발라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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