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혁규(카를스루어)가 독일 무대에 입성한 지 불과 반년 만에 다시 이적 가능성에 놓였다.
- 손흥민이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FC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 이어 폴란드의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와 LAFC, 세레소 오사카가 25세 권혁규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혁규(카를스루어)가 독일 무대에 입성한 지 불과 반년 만에 다시 이적 가능성에 놓였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FC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독일 매체 '푸스발 트랜스퍼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권혁규가 불과 반년 만에 카를스루어를 떠날 수 있다. 구단과 선수 모두 이적 가능성에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폴란드의 야기엘로니아 비아위스토크와 LAFC, 세레소 오사카가 25세 권혁규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관심'이라는 표현이 나온 만큼 권혁규의 이적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모양새다.
특히 LAFC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 LAFC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다. 만약 권혁규의 이적까지 성사된다면 두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실제 LAFC는 중원보강이 절실하다. MLS 사무국 역시지난해 12월 LAFC의 전력 구성을 분석하면서, 향후 세 번째 지정선수(DP) 슬롯을 활용할 경우 손흥민과 드니부앙가가 버티는 공격진에 또 다른 공격수를 추가하거나 팀의 균형을 끌어올릴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선택지가 있다고 짚은 바 있다.

권혁규는 2021시즌 김천상무에 입대해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은 뒤 전역 후 친정팀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했다. 이때부터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2023년 여름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셀틱에서는 공식 경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임대를 선택했고 세인트 미렌과 히버니언을 거치며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프랑스 리그1 낭트로 무대를 옮기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낭트 합류 초기에는 포지션 활용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191cm의 큰 신장과 뛰어난 기동력을 앞세워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12월까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입지를 넓혔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에는 약 1년 1개월 만에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낭트에서 리그 5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하는 등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지난 2월 자유계약으로 독일 2부리그 카를스루어에 합류하며 또 한 번 변화를 선택했다.
카를스루어에서도 상황은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다. 권혁규는 입단 이후 현재까지 공식전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으며 단 한 번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여러 구단이 권혁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LAFC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최근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MLS의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LAFC로 향할 경우 국가대표 선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럽 진출 이후 좀처럼 입지를 굳히지 못하며 여러 차례 팀을 옮겨야 했던 권혁규가과연 이번 이적을 통해 다시 한번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masfutbolhq,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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