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리그 이적이 사실상 좌절된 배준호(스토크 시티)에게 든든한 공격 파트너가 생겼다.
- 스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에서 공격수 조지 허스트를 영입했다.
- 배준호는 스토크 공격의 핵심적인 2선 자원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빅리그 이적이 사실상 좌절된 배준호(스토크 시티)에게 든든한 공격 파트너가 생겼다.
스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에서 공격수 조지 허스트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우선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등번호는 15번을 달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토크로서는 공격진의 무게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린 영입이다. 1999년생인 허스트는 191cm의 장신 공격수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입스위치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3/24시즌 챔피언십 26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어 2024/2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비록 입스위치가 한 시즌 만에 강등됐지만 허스트의 득점력은 꺾이지 않았다. 2025/26시즌 다시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그는 42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렇듯 검증된 공격수가 합류한 것은 배준호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배준호는 스토크 공격의 핵심적인 2선 자원이다. 2023년 여름 스토크에 입단한 뒤 공식전 136경기에 출전해 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리며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배준호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해 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배준호는 직접 득점을 노리는 것은 물론 드리블과 패스를 활용해 동료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그런 점에서 허스트의 가세는 배준호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허스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11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입증했다. 배준호가 2선에서 만들어낸 기회를 허스트가 골로 마무리하는 장면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스토크에도 반드시 필요했던 보강이다. 허스트가 최전방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책임진다면 배준호를 비롯한 2선 자원들의 공격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배준호에게는 더욱 중요한 영입이 될 수 있다. 그는 올여름 빅리그 이적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달 리옹이 배준호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선수 역시 프랑스 무대 진출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준호의 첫 빅리그 입성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최초 보도 이후 한 달 가까이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스토크와 리옹 사이의 이적료에 대한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그 사이 챔피언십은개막했다.

시즌이 이미 시작된 만큼 스토크 입장에서도 핵심 자원인 배준호를 쉽게 내보내기는 어려워졌다. 결국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고, 배준호로서는 다시 한번 스토크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뒤 다음 스텝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빅리그 진출이라는 당장의 목표는 멀어졌지만, 약점으로 꼽혔던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를 얻었다. 배준호로서는 허스트와의 호흡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늘리고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한 뒤 다음 스텝업을 노려야 하는 시즌이 됐다.
사진= footballdatabase, 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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