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명문 레인저스 FC 이적이 임박한 김민수를 향해 현지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하지만 그는 두 가지 조건(병역 특례) 중 하나를 충족하지 못하면 결국 입대해야 한다며 김민수의 병역 상황을 유심히 주목했다.
- 특급 유망주인 김민수는 현재 만 20세로, 향후 한국 축구의 측면 공격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핵심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스코틀랜드명문' 레인저스 FC 이적이 임박한 김민수를 향해 현지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국적 선수들의 숙명인 '병역 의무'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23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김민수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그는 두 가지 조건(병역 특례) 중 하나를 충족하지 못하면 결국 입대해야 한다"며 김민수의 병역 상황을 유심히 주목했다.
현재 김민수의 레인저스 이적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올여름 김민수를 품에 안을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현지 시각으로 24일 메디컬 테스트까지 예정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보에 스코틀랜드 현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급 유망주인 김민수는 현재 만 20세로, 향후 한국 축구의 측면 공격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핵심 재목으로 평가받는다.일찌감치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탄탄한 기본기를 길렀고, 지난 2023년 지로나로 이적하며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1군과 B팀을 오가며경험을 축적한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 2(2부 리그) 소속 FC 안도라로 임대 이적해 40경기6골 4도움을 기록,팀의 주축 윙어로 활약하며 자신의 기량이성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입증해 냈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김민수는 올 시즌 원소속팀 지로나로 복귀해 당당히 1군 로스터에 등록됐다. 프리시즌부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뽐냈으며, 2026/27라리가 2 개막전 CD 레가네스전(1-1 무)에 이어 코르도바 CF전(1-2 패)에서도 연속 선발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는 김민수를 레인저스가낚아챘다. 매 시즌 라이벌 셀틱 FC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레인저스는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며, 다재다능한 김민수의 합류는 구단의 험난한 우승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 바라보는 유일한 걸림돌은 병역 문제다. 모든 한국 남성이 그렇듯, 김민수 역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를 두고 '데일리 레코드'는 "대한민국 18세에서 28세 사이의 모든 남성에게 병역은 의무다. 최소 18개월 동안 복무해야 하며, 대부분 20세에 입대하지만 프로 선수들은 보통 26세나 27세까지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한국의 병역 제도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나이를 고려할 때, 레인저스 입단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정작 입대 시기가 되면 김민수는 이미 레인저스를 거쳐 다른 팀으로 떠났을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도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훌륭한 성적을 거둔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구체적인 혜택 경로까지 짚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한 가지 방법이다. 비록 김민수가 이번 대회 명단(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 기회는 2030년에 찾아올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 획득 역시 병역 혜택을 위한 또 다른 길이다. 그러나 한국의 마지막 올림픽 축구 메달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뒤 열릴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것은 매우 험난한 과제"라고 현실적인 전망을 내놨다.


앞서 유럽 무대 진출 후 소속팀의 허락을 받아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맹활약해 병역 특례를 받은 선배들의 사례는 다수 존재한다. 손흥민, 황희찬(이상 2018 자카르타·팔렘방)을 비롯해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이상 2022 항저우) 등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커리어 단절 없이 유럽 생활을 이어간 대표적인 케이스다.
올림픽 메달을 통한 특례는 상대적으로 희귀하지만,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 획득이라는 이변을 연출하며 혜택을 받은 기성용, 박주영, 지동원의 훌륭한 선례도 있다.
우선 김민수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만큼, 당장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새 소속팀 레인저스에서 확실히 주전으로 발돋움한 뒤 2028 LA 올림픽이나 2030 아시안게임 등 다음 대회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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