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른 황소 황희찬이 강호 포르투갈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렸다. 포르투갈전은 승리가 필요한 만큼 황희찬의 황소 같은 돌파력과 도전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벤투, ‘탄알 일발 장전→사격 준비’ 황희찬 포르투갈 과녁에 꽂힌다

스포탈코리아
2022-12-01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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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벼르고 벼른 황소 황희찬이 강호 포르투갈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렸다.
  • 포르투갈전은 승리가 필요한 만큼 황희찬의 황소 같은 돌파력과 도전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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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벼르고 벼른 ‘황소’ 황희찬이 강호 포르투갈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안고 온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카타르 입성 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11월 28일 가나와 2차전을 앞두고 개인훈련을 소화하면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 그라운드를 밟을 만큼 몸이 올라오지 않았다. 2-3 쓰라린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했다.

이런 황희찬이 축구화 끈을 더욱 조였다. 지난달 29일 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70미터 거리를 전력으로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동료들과 슈팅게임으로 실전처럼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홀로 남아 슈팅 연습을 했다. 강약·방향 조절을 하며 영점 조준을 했다.

30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수비수 김민재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가벼웠다.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렸다.

황희찬의 경쟁자이자 그동안 빈자리를 잘 메웠던 나상호는 “희찬이가 부상으로 못 나왔을 때 나를 응원해줬다. 포르투갈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서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포르투갈전은 승리가 필요한 만큼 황희찬의 황소 같은 돌파력과 도전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벤투 감독이 아픈 황희찬을 끝까지 안고 온 이유는 그동안 자신의 축구 철학을 빠르게 흡수하고 그라운드 안에서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라는 큰 무대를 누비며 실력, 자신감 모두 향상됐다. 필요한 순간 한 방을 터트려주기 때문에 26명 최종 명단에서 빼지 않았다. 인내 끝에 그 시간이 왔다. 벤투 감독 탄창에 남은 총알 한 발이 바로 황희찬이다. 일발 장전했다. 이제 과녁에 꽂힐 일만 남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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