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베트남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박항서 감독과 뜨거운 작별을 했다.

"THANK YOU 박항서"…베트남 팬들, 무승부에도 감사 인사

스포탈코리아
2023-01-14 오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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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난 13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 베트남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박항서 감독과 뜨거운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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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박항서 감독님, 감사합니다.'

14일 베트남 매체 '라오둥'이 뽑은 제호다. 베트남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박항서 감독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다.

지난 13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홈앤드어웨이로 치러지는 이번 결승에서 홈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리고 베트남은 전반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던 상황이라 무승부는 정상 탈환에 있어 불리한 결과다.

베트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한때 1-2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중거리 슈팅으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2차전 적지에서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안았다.

베트남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박항서 감독과 뜨거운 작별을 했다. 4만명 홈팬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을 떠나는 박항서 감독과 박수를 주고받았다. 관중석 곳곳에 'THANK YOU'라고 고마움을 전하는 플래카드도 보였다.

라우둥은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1월14일 베트남 감독으로 데뷔했다. 5년 전 박항서 감독이 시작한 그 장소에서 태국과 마지막으로 붙었다"며 "박항서 감독은 5년 동안 베트남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베트남 축구의 이미지를 동남아시아를 넘어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진출시켰다"고 정리했다.



고마움을 전한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마지막 태국과 2차전에서 성공하든 패배하든 본질적인 부분을 바꿔놓았다. 박항서 감독은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대표팀에 이해시켰다"면서 "박항서 감독은 자신이 한 일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았으나 선수와 팬들은 얼마나 훌륭하고 큰 기여를 했는지 잘 안다. 끝까지 같은 스타일로 헌신하는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우승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2-2 스코어가 태국에 유리한 건 맞다. 그러나 포기할 이유는 없다. 우리가 1-0으로 이기면 우승한다. 왜 비관적인가"라고 흔들리지 않았다.

사진=라오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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