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하 서울) 선수단이 올해 첫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은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을 영입했다. 그는 린가드가 피리를 불고 내가 관제탑을 추면 상대에겐 두 골처럼 느껴질 것이다.

[현장핫피플] '피리와 관제탑의 만남'...유쾌한 문선민, "린가드와 함께하면 상대에겐 두 골처럼 느껴질 것"

스포탈코리아
2025-01-03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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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FC서울(이하 서울) 선수단이 올해 첫 구슬땀을 흘렸다.
  • 서울은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을 영입했다.
  • 그는 린가드가 피리를 불고 내가 관제탑을 추면 상대에겐 두 골처럼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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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아차산로] 박윤서 기자= FC서울(이하 서울) 선수단이 올해 첫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은 경기도 구리시 소재 'GS챔피언스파크'에서 2025시즌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외부 공개 훈련으로 수많은 매체의 관심 속에서 막을 올렸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서울 선수단은 취재진과 짧은 인사를 나눈 후 몸을 풀기 시작했다. 곧이어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이 시작되니 금세 진지한 분위기로 전환됐다. 가장 많은 취재진의 시선이 쏠린 곳은 이적생들이 머문 공간이었다. 서울은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을 영입했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설렘 반, 부담 반"이라는 말과 함께 김기동 감독과 함께 2025 시즌의 닿을 올렸다. 약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훈련이 끝나자 세 선수는 취재진 앞에 섰다.


훈련 중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으로 관심을 끈 문선민은 "올해 첫 훈련을 끝냈다. 이 팀에 들어와서 빠르게 적응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 가치를 인정해 주신 서울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입을 열었따.

문선민은 2018년 이후 줄곧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다. 상주 상무(現 김천 상무) 시절을 제외하곤 대부분 핵심 멤버로 전주성을 누볐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올렸다.

다만 주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후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했다. 12번뿐인 선발 출전은 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가 지닌 명성을 감안할 때 만족할 수 있는 활약은 아니었다.

결국 문선민은 정든 녹색 옷을 벗고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다.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그는 "전북에서 5년을 활약했다. 구단이 군대를 다녀온 것도 지켜봐 줬다. 전북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었다. 전북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선민은 이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서울로 이적한 배경엔 구단이 보여준 비전과 적극적인 움직임이 주요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지도자 교육 연수를 하고 있을 때 먼 곳까지 와서 설득을 해주셨다. 비전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잘 맞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셨다"라며 김기동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후 서울과의 미래를 그렸음을 알렸다.



취재진은 세 선수를 향해 서울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물었다. 김진수, 정승원은 특정 선수를 거론했다. 문선민은 즉답을 피하며 "셋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세 명 모두 서울 선수이기 때문이다. 서울이라는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선민은 한 번 보면 좀처럼 잊을 수 없는 시그니처 세리머니 '관제탑'을 보유하고 있다. 팬들은 벌써 상암벌에서 제시 린가드와 합동 공연을 펼치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린가드가 피리를 불고 내가 관제탑을 추면 상대에겐 두 골처럼 느껴질 것이다. 린가드를 아직 보지 못했기에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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