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리 토끼를 노리는 광주FC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광주는 1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박인혁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박인혁, 권성윤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코리아컵] '211일 만에 포효' 가브리엘이 돌아왔다...선발 복귀전서 1골 1도움 맹활약 광주, 경주한수원 2-0 제압

스포탈코리아
2025-04-16 오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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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세 마리 토끼를 노리는 광주FC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 광주는 1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박인혁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 박인혁, 권성윤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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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세 마리 토끼를 노리는 광주FC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광주는 1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박인혁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광주는 과감한 로테이션을 택했다. 시즌 초반부터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병행하며 지친 일부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대신 골키퍼 노희동을 필두로 센터백 진시우, 좌우 풀백 김한길, 권성윤, 공격 자원 하성운, 신창무 등 그동안 출전 기회가 다소 부족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 투입됐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 시즌 말미 부상을 입었던 가브리엘이 지난 강원FC와의 교체 출전에 이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는 점에 있다.

광주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코리아컵을 통해 이정효 감독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길 원하는 선수들은 거침없는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경주한수원도 '자이언트 킬링'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킥오프와 동시에 하승운이 돋보였다. 전반 5분 예리한 패스를 통해 박인혁의 위협적인 슈팅을 끌어냈다. 전반 10분엔 왼쪽 측면에서 권성윤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다. 박인혁, 권성윤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탐색전 양상으로 흘렀다. 경주한수원은 우병철, 양정운이 위치한 오른쪽 측면에서 해법을 찾고자 했다. 다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특히 까밀로를 향한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아쉬웠다.

팽팽한 흐름은 가브리엘에 의해 깨졌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왼쪽 측면에 있던 김한길이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가브리엘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가브리엘의 득점은 지난 2024년 9월 17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경기 이후 무려 211만에 터진 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기분 좋게 후반을 맞이한 광주는 후반 10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가브리엘이 번뜩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문민서에게 패스를 받은 후 전방으로 침투하던 박인혁을 향해 정확한 스루 패스를 보냈다. 이를 받은 박인혁은 이준희 골키퍼를 따돌리는 침착한 칩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2점 차 리드를 잡은 이정효 감독은 그간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주세종, 박인혁, 권성윤을 빼고 홍용준, 박정인, 안혁주를 투입했다. 홍용준의 경우 광주 소속 공식 데뷔전, 안혁주는 올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중반이 지나자, 광주 선수단의 면면은 몰라보게 젊어졌다. 로테이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했기에 조직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나 광주는 달랐다.

누가 선발로 나섰는지, 교체로 투입되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광주의 철학과 색깔이 유지됐다. 결국 광주는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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