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감쌌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간)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서양의 도덕적 위선을 비난하는 특별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엄격한 규율로 제약이 많고 최근에는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경기장 맥주 판매가 전격 금지됐다.

카타르 감싼 인판티노 회장, “아랍, 게이, 장애인, 노동자를 느낀다”

스포탈코리아
2022-11-19 오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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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감쌌다.
  •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간)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서양의 도덕적 위선을 비난하는 특별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 엄격한 규율로 제약이 많고 최근에는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경기장 맥주 판매가 전격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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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감쌌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간)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서양의 도덕적 위선을 비난하는 특별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엄격한 규율로 제약이 많고 최근에는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경기장 맥주 판매가 전격 금지됐다. 카타르로 찾아간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결정이다. 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인판티노 회장이 직접 나섰다.

인판티노 회장은 “나는 오늘 강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나는 카타르, 아랍, 아프리카, 게이, 장애인, 노동자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 물론 나는 카타르인, 아랍인, 아프리카인, 게이, 장애인이 아니다. 하지만 감정을 느끼고 있다. 그 감정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어렸을 때 빨간 머리, 주근깨가 있었고 이탈리아인이라 괴롭힘을 당했다. 상상해 봐라. 나는 내 방에서 눈물을 흘렸다. FIFA와 최고위원회와 스태프들에게 미안하다. 난 내 외투에 있는 FIFA 엠블럼이 자랑스럽다. 카타르는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이다. 카타르는 준비됐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돕기 위해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수많은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카타르에서 본국보다 10배 이상의 돈을 벌고 있다. 지난 3,000년 동안 유럽인들이 전 세계에 가한 일에 대해 도덕적 교훈을 주기 전에 사과를 해야 한다. 카타르에서 수많은 돈을 버는 서구 기업들은 얼마나 노동자의 권리를 다뤘나. FIFA는 카타르에서 이런 회사들보다 훨씬 적게 벌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는 분열돼 있다. 우리는 전쟁이 아니라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우린 사람들이 즐기고 싶어하는 월드컵을 조직하고 있다. 이 도시를 봐라. 정말 아름답다. 사람들은 이 월드컵을 축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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