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스페인, 모로코와 0-0 균형...결국 연장 돌입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스페인이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페인은 7일 0시(한국 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모로코와 0-0으로 후반을 종료했다. 이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진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올모, 아센시오, 토레스가 섰고 중원에 페드리, 가비, 부스케츠가 배치됐다. 포백은 알바, 라포르테, 로드리, 요렌테, 골문은 시몬이 지켰다.

모로코 역시 4-3-3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부팔, 엔 나시리, 지예흐가 섰고 중원에 아말라, 오우나히, 암라바트가 배치됐다. 포백은 마즈라위, 사이스, 아게르드, 하키미, 골문은 부누가 지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스페인이 주도했다.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운영했고 모로코는 빠른 역습으로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8분 토레스가 돌파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11분 하키미의 프리킥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 하미키의 측면 크로스는 밋밋했다. 전반 24분 스페인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가 불안하게 걷어낸 공이 끊겼는데 이를 받은 토레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25분 아센시오가 후방 패스를 받은 후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32분 마즈라위는 스페인 실수를 틈타 공을 잡았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부팔의 크로스를 아게르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모로코는 몇 차례의 기회를 위협적인 장면으로 만들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9분 프리킥에서 아센시오가 내주고 올모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부누 골키퍼가 가볍게 걷어냈다. 후반 18분 스페인은 아센시오와 가비를 빼고 모라타와 솔레르를 투입했다.

모로코도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부팔을 빼고 압데 에잘줄리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모로코의 빈틈을 찾았으나 쉽게 보이지 않았다. 후반 32분 올모의 발리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후반 36분 모라타의 슈팅은 각도가 없어 그대로 나갔다.

후반 37분 아게르드는 통증을 호소하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결국 엘 야미크가 투입됐다. 후반 43분 모라타가 내준 패스를 윌리암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모라타의 헤더는 오히려 걷어내기가 됐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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