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다시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킥 전담 키커로 돌아갔다. 문제는 케인의 프리킥이 페널티킥과 정반대로 성공률이 낮다는 점이다. 케인이 또 다시 직접 프리킥을 실패한 만큼 토트넘은 도허티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도허티가 말했잖아! "케인 프리킥 차지 말아야"…또 벽에다가

스포탈코리아
2022-12-26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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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해리 케인이 다시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킥 전담 키커로 돌아갔다.
  • 문제는 케인의 프리킥이 페널티킥과 정반대로 성공률이 낮다는 점이다.
  • 케인이 또 다시 직접 프리킥을 실패한 만큼 토트넘은 도허티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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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해리 케인이 다시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킥 전담 키커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골과 직결되는 데드볼 상황을 케인이 도맡아 처리한다. 케인은 킥력이 상당하다. 특히 페널티킥에서는 골대 상단에 강하게 차 넣는 특유의 킥은 케인의 발목힘을 잘 보여준다.

프리킥도 마찬가지. 케인은 상대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으면 가장 먼저 볼을 잡는다. 문제는 케인의 프리킥이 페널티킥과 정반대로 성공률이 낮다는 점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의 다이렉트 프리킥 마지막 득점은 무려 8년 전 애스턴 빌라전이다. 이후 50차례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된 건 없다. 유효슈팅으로 이어진 것도 손에 꼽아야 할 정도다.

지난 26일 브렌트포드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도 케인의 아쉬운 프리킥 능력이 나왔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과감한 돌파로 문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자연스럽게 케인이 프리킥을 시도했고 상대 벽을 때렸다. 케인의 다이렉트 프리킥 적중률은 더 하락했다.

케인의 프리키커를 두고 말이 많다. 손흥민이 올해 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만 3골을 넣자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키커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브라이튼전에서는 실제로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 키커 변경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휴식기 이후 다시 원점이 됐다.

흥미로운 건 동료 사이에서도 케인의 프리킥은 믿지 못한다. 맷 도허티는 리그 재개 전인 23일 '판타지 프리미어리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케인은 만능이다. 패스하고 골을 넣고 수많은 페널티킥을 넣는다"면서도 "프리킥도 차는데 그건 다른 사람이 차야 한다. 에릭 다이어여야 할 것"이라고 손흥민은 아니지만 케인 처리를 반대하는 모습이었다.

케인이 또 다시 직접 프리킥을 실패한 만큼 토트넘은 도허티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 케인은 프리킥이 아니더라도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넣었다. 더 잘하는 쪽을 특화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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