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1,350억 뚱보, ‘뒤뚱뒤뚱’ 제대로 살 올랐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1억 유로(약 1,350억 원).

4년 전 레알 마드리드가 크랙을 영입하면서 첼시에 지불했던 이적료다. 1억 유로가 증발했다. 돌아올 생각을 안 한다.

처치 곤란이다. 레알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에당 아자르(31)를 영입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최근 세 시즌 동안 리그 기준으로 1골-3골-0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3경기 무득점이다.

레알은 지난 4일 카세레뇨와 코파델레이(국왕컵) 32강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아자르는 왼쪽 공격수로 나서 공격을 책임졌으나 침묵을 지킨 채 후반 2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제 아자르의 플레이에 기대를 거는 사람은 없다.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 졸전을 펼쳤고, 벨기에 팬들조차 그가 교체돼 들어오자 야유를 퍼부었다. 벨기에 대표팀의 실패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던 그다.

이후 달라지지 않았다. 카세레뇨전에서 아자르는 축구보다 외적인 모습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290만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Out Of Context Football’ 트위터에 아자르의 사진이 올라왔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이미 ‘햄버거 뚱보’로 불렸던 그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조기축구회 아저씨였다. 뒤뚱뒤뚱, 배가 가슴보다 더 튀어나왔다. 프리미어리그 시절 슬림했던 모습은 종적을 감췄다.

팬들의 반응도 실렸다. 한 팬은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하자, 또 다른 팬은 “진짜야? 믿을 수 없어”, “예전에 아자르는 볼 수 없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어?”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기력, 신체적으로 더 이상 레알에서 뛰는 건 불가능하다. 스페인 현지 언론(디펜사 센트럴)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아자르의 임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ut Of Context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