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문장 중에 한 명으로 꼽히는 티보 쿠르투아(31, 레알 마드리드)가 짐을 싸서 벨기에 대표팀을 떠났다. 아자르가 은퇴한 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나는 언제나 공동의 이익을 추구, 설명, 결정하도록 요구했다.

“충격→거짓말” 쿠르투아, 주장 안 시켜줘서 벨기에 대표팀 떠났다

스포탈코리아
2023-06-20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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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세계 최고 수문장 중에 한 명으로 꼽히는 티보 쿠르투아(31, 레알 마드리드)가 짐을 싸서 벨기에 대표팀을 떠났다.
  • 아자르가 은퇴한 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 나는 언제나 공동의 이익을 추구, 설명, 결정하도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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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세계 최고 수문장 중에 한 명으로 꼽히는 티보 쿠르투아(31, 레알 마드리드)가 짐을 싸서 벨기에 대표팀을 떠났다.

지금까지 에당 아자르가 주장 완장을 차고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다. 아자르가 은퇴한 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쿠르투아와 로멜루 루카쿠가 부주장을 맡았다.

더 브라위너가 부상 여파로 지난 18일 오스트리아와 유로2024 조별리그 3차전(1-1)에 결장했다. 이때 루카쿠가 완장을 찼다.



벨기에는 21일 에스토니아와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쿠르투아가 대표팀을 이탈했다. 스페인 아스가 이 소식을 전했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감독은 에스토니아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스트리아전에서 루카쿠, 에스토니아전에서 쿠르투아가 주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뒤 쿠르투아가 나에게 찾아와 ‘실망했고, 상처를 입었다. 이 때문에 돌아갈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테데스코 감독은 “개인적으로 그가 세계 최고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골키퍼로서 뿐만이 아닌 인간으로 사랑한다. 그러나 충격이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난리가 났다. 쿠르투아 부친이 벨기에 언론을 통해 “아들이 가벼운 무릎 부상을 안고 있어 레알과 합의 후 쉬기로 결정했다”고 반격했다.

하지만 테데스코 감독은 “아버지의 말대로 부상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거짓말로 통하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쿠르투아가 직접 등판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자회견을 듣고 놀랐다. 라커룸 문제에 관해 감독과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니다. 누군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크게 실망하고 있다. 감독의 선택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나는 언제나 공동의 이익을 추구, 설명, 결정하도록 요구했다. 불행히 그것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감독을 저격했다.

이어 “이런 비슷한 주제에 관해 토론한 적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과 레알 의료진이 연락을 취했다. 이후 캠프를 떠나기로 했다. 모든 자료를 검토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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