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때 일본 최고 축구 스타로 각광 받았던 나카지마 쇼야(28)가 몰락했다.
- 2022/2023시즌 리그 5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던 나카지마가 약 12억 원을 날리고 제 발로 떠났다.
- 일본 대표팀에서 10번을 짊어졌던 스타의 추락을 지켜본 팬들은 이제 J리그로 돌아와라, 베르디 가와사키 10번이 비었다, 비셀 고베로 가면 재미있을 텐데, 감바 오사카로 오지 않을까 등 나카지마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각 팀 팬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한때 일본 최고 축구 스타로 각광 받았던 나카지마 쇼야(28)가 몰락했다.
나카지마는 2019년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에서 알 두하일(카타르)로 이적하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3,500만 유로(약 497억 원)를 기록했다. 2위는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새 둥지를 틀었던 3,000만 유로(약 426억 원)의 손흥민이다.
일본은 지금도 나카지마의 아시아 최고 이적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적료로 반짝 주목을 받았을 뿐 알 두하일, FC포르투, 알 아인(UAE), 다시 포르티모넨세를 거치며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 9월 자유 계약 신분으로 안탈리아스포르(튀르키예)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리그 0골에 그쳤다. 조만간 최고 이적료 최고 자리도 김민재(나폴리→바이에른 뮌헨)에게 내주게 생겼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는 지난달 29일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가 나카지마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851억 원)로 뮌헨에 간다”면서, “이 금액의 거래가 성사될 경우,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다. 지금까지 최고 금액은 나카지마의 3,500만 유로다. 다음은 손흥민의 3,000만 유로(430억 원)”라고 줄을 세웠다.



어찌 됐든 나카지마는 지난 4일 안탈리아와 결별했다.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나카지마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미지급금을 수령하지 않기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지급금 13만 유로(약 1억 9천만 원)와 2023/2024시즌 계약금 63만 유로(약 9억 원)를 포기했다.
2022/2023시즌 리그 5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던 나카지마가 약 12억 원을 날리고 제 발로 떠났다. 튀르키예 매체 스타는 지난달 “나카지마가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세로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포르투갈 아볼라는 “포르티모넨세 회장이 ‘우리의 가치관과 동떨어졌다. 기대를 갖는 건 의미가 없다’는 말을 했다”며 나카지마 재영입에 선을 그었다.
일본 대표팀에서 10번을 짊어졌던 스타의 추락을 지켜본 팬들은 “이제 J리그로 돌아와라”, “베르디 가와사키 10번이 비었다”, “비셀 고베로 가면 재미있을 텐데”, “감바 오사카로 오지 않을까” 등 나카지마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각 팀 팬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