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은 18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손흥민, 차범근, 구자철 등에 이어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23번째 대한민국 선수가 됐다고 언급했다.
- 손흥민을 가장 먼저 언급했는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대한민국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일 것이다.
- 레전드 이름도 빠지지 않았는데 대한민국 최초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한 차범근과의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분데스리가의 대한민국 선수 TOP 5는 누구일까?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채널은 18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손흥민, 차범근, 구자철 등에 이어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23번째 대한민국 선수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대한민국 선수 TOP 5’를 선정, 조명했다.
손흥민을 가장 먼저 언급했는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대한민국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일 것이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함부르크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했다”고 조명했다.
이어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중요한 재능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몇 년 후 1군에 합류해 루드 반 니스텔루이, 라파엘 반 더 바르트 등과 같은 선수들의 조언을 듣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재능을 터뜨린 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 6월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 하칸 찰하노글구, 베른트 레노와 함께 레버쿠젠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5년 8월 토트넘 홋스퍼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레전드 이름도 빠지지 않았는데 “대한민국 최초 분데스리가 무대에 진출한 차범근과의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유럽 무대 선구자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 복무로 잠시 분데스리가 활약은 중단됐지만, UEFA 컵, 포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며 활약상을 주목했다.
차범근은 다름슈타트,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컵(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21골을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의 아시아 최다 득점자로 남아있다.
차범근은 병역 의무를 마친 만 26세에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했는데 기대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리그 팀 내 득점 1위, 우승 견인 등으로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지금도 지하철역에서 차범근의 사진이 걸려있는 등 위엄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활약 중인 이재성도 언급됐는데 “전북현대에서 경력을 쌓은 2018년 홀슈타인 킬을 통해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민첩한 공격 플레이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머지않아 마인츠를 통해 분데스리가로 발을 내디뎠다. 영웅이 되었고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흥민, 차범근, 이재성 이외에 차두리, 구자철도 분데스리가의 대한민국 선수 TOP 5에 포함됐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 선수가 분데스리가에 합류했다. 철기둥 김민재가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김민재는 전북현대를 떠나 베이징 궈안을 거쳐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존재감을 유럽 무대에 과시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후 나폴리로 향했고 김민재는 직전 시즌 철기둥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기에 당연한 결과다.


김민재는 철기둥, 괴물 수비수의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고 유럽 무대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툭히,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과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한 후 세리에A 최고 수비상을 수상하면서 주가가 제대로 뛰었다.
김민재의 엄청난 활약에 바이에른 뮌헨이 주목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연봉까지 거론되는 등 이적이 탄력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며, 등번호는 3번을 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