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카타르스포츠투자청(QSI)이 PSG를 인수한 후 PSG는 리그앙을 9번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프랑스 최강의 구단으로 거듭났다. 1970년 창단한 PSG는 53년 동안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PSG는 네이마르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올리기를 꿈꿨다.

‘네이마르 사우디행 유력’ PSG, 실패로 끝난 카타르의 야심찬 프로젝트

스포탈코리아
2023-08-14 오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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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11년 카타르스포츠투자청(QSI)이 PSG를 인수한 후 PSG는 리그앙을 9번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프랑스 최강의 구단으로 거듭났다.
  • 1970년 창단한 PSG는 53년 동안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 PSG는 네이마르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올리기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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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눈앞에 두게 되면서 카타르의 프로젝트는 실패로 마무리될 확률이 커졌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알 힐랄은 네이마르 영입을 완료하기 위해 공식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는 이미 이적에 동의했고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알 힐랄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8일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는 이미 PSG를 떠나고 싶다는 사실을 구단 보드진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RMC 스포츠’는 10일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와 베라티에게 이번 시즌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도 네이마르는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8월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3,234억 원)에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아무도 지불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네이마르의 바이아웃을 PSG가 내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선사했다. PSG는 그의 영입을 통해 자신들이 세계적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걸 과시했다.

PSG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네이마르를 데려온 이유는 단 하나였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다. 2011년 카타르스포츠투자청(QSI)이 PSG를 인수한 후 PSG는 리그앙을 9번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프랑스 최강의 구단으로 거듭났다.

옥의 티가 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는 점이었다. 1970년 창단한 PSG는 53년 동안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오랜 숙원을 이루기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PSG는 네이마르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올리기를 꿈꿨다.





네이마르는 6시즌 동안 PSG에서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PSG는 네이마르와 함께 리그앙 우승 5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를 이뤄냈다. 프랑스에서의 최강자 자리는 유지했지만 네이마르마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겨주진 못했다.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있었지만 PSG와 카타르가 그린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로젝트의 핵심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 영입에 지출한 전세계 최고 이적료가 이를 보여준다. 네이마르의 실패는 PSG와 카타르의 실패다. PSG는 네이마르와 파리에서 팬들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퍼레이드를 바랐지만 그의 사우디행이 가까워지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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