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발롱도르 수상자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루카 모드리치는 현재 1군 내에서 자신의 입지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났다라고 보도했다.
- 지난 2012년 입단 이후 통산 489경기에 출전하면서 발롱도르 수상,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의 영광을 누렸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발롱도르 수상자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루카 모드리치는 현재 1군 내에서 자신의 입지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났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2일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치러진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중심에는 주드 벨링엄이 있었다. 올여름 레알에 합류한 벨링엄은 전반 36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벨링엄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모드리치는 환하게 웃지 못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모드리치는 후반 35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모드리치는 레알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입단 이후 통산 489경기에 출전하면서 발롱도르 수상,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시즌 활약도 훌륭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 출전했다. 올시즌 개막전 10분 출전은 모드리치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이날만 하더라도 레알의 중원은 벨링엄,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로 채워진 덕분에 모드리치의 부재를 느낄 수 없었다.
올시즌 내내 이런 분위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올시즌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역할을 축소하는 대신 젊은 선수의 활용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듯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개막전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