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폴 헤킹버텀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한 후 경기 심판진에 비난을 퍼부었다.
- 셰필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토트넘전에서 1-2로 패했다.
- 경기 후 헤킹버텀 감독은 심판진에게 분노를 표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폴 헤킹버텀 셰필드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한 후 경기 심판진에 비난을 퍼부었다.
셰필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토트넘전에서 1-2로 패했다.

셰필드는 무패 행진을 구가하는 토트넘을 상대로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얻기 위해 수비에 집중했다. 셰필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하며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등이 주축이 된 토트넘의 공격진을 철저히 봉쇄했다. 이 와중에 후반 28분 롱 스로인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구스타보 하머르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기도 했다.


정규 시간 토트넘의 공격을 잘 막아냈던 셰필드였지만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셰필드는 후반 53분 코너킥 상황에서 히샬리송에게 헤더로 동점을 내줬다. 2분 뒤인 후반 55분에는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셰필드는 토트넘 원정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헤킹버텀 감독은 심판진에게 분노를 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 하프타임과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있을 때도 불만을 표했다. 갑자기 시간 낭비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심판이 우리 플레이를 지시하고 있다. 우리가 후방에서 골킥부터 빌드업하고 토트넘이 압박하면 우리가 무슨 결정을 내려야 할지 정해진다”고 말했다.

헤킹버텀 감독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웨스 포더링엄은 박스 밖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고 퇴장 위협을 받았다. 그래선 안 된다. 경기 진행은 끔찍했다. 축구 판정이 아닌 경기 관리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헤킹버텀 감독은 “모든 초점이 경고와 시간 낭비, 새로운 규정에 맞춰져 있어 걱정스럽다. 심판들은 나와 이야기할 때 어떤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다. 그들은 최상위 수준에서 경기를 진행하지만 축구를 제대로 모른다. 우린 빠르게 해야 한다. 멋진 경기를 망치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서 셰필드는5경기 1무 4패로 여전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헤킹버텀의 경질설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셰필드는 헤킹버텀 감독이 결과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크리스 와일더 감독 복귀를 고려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와일더 감독은 2019/20시즌 셰필드의 승격을 이끈 후 EPL 9위에 공헌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