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캐릭 감독이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정식 사령탑으로 올라선다.
-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릭 감독 맨유 정식 사령탑으로 잔류한다고 전했다.
- 이어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제임스 래트클리프 역시 이 결정을 승인했다며 캐릭 감독은 남을 것이며, 며칠 내로 구단과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는 것을 이미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이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정식 사령탑으로 올라선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릭 감독 맨유 정식 사령탑으로 잔류한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의 공동 구단주인 제임스 래트클리프 역시 이 결정을 승인했다"며 "캐릭 감독은 남을 것이며, 며칠 내로 구단과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는 것을 이미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계약은 기본 2년에 연장 옵션이 포함되거나, 곧바로 3년 계약을 맺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합류가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 역시 첨부했다.

캐릭 감독은 현역 시절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던 레전드다. 12년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464경기 24골 32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수많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영광의 시대를 함께했다.
2018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후에도 맨유와의 인연은 계속됐다. 지도자의 길을 택한 그는 맨유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현장 경험을 쌓았고,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직후에는 잠시 감독 대행으로 팀을 잠시 이끌기도 했다.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의 시작은 2022년 10월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으면서부터다. 당시 강등권을 맴돌던 팀을 빠르게 안정시킨 그는 2022/23시즌 팀을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4위로 이끌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2023/24시즌에는 카라바오컵 4강 돌풍을 일으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다만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잠깐 무적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위기에 빠진 맨유가 그에게 SOS를 쳤다. 당시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결국 지난 1월 결단을 내려 아모림을 경질한 뒤 캐릭 감독을 특급 소방수로 투입했다.
캐릭 감독은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부임 후 10승 3무 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흔들리던 팀을 빠르게 수습했다. 결국 맨유를 PL 3위(18승 11무 7패·승점 65)에 안착시키며 다음 시즌 UCL 진출권까지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캐릭 감독의 시선은 다음 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올 시즌 친정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압도적인 지도력을 보여준 캐릭 감독이, 다음 시즌 UCL과 리그를 병행하는 숨 가쁜 일정 속에서 무너진 명가 재건이라는 대업을 완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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