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솔 캠벨은 안돼!' 토트넘, 핵심 MF 라이벌 아스널이 노린다...또 뒤통수 맞나?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널이 북런던 더비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토트넘의 미드필더 비수마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에 잉글랜드 출신 EPL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25억 원)를 투자했다. 아스널은 라이스와의 계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5경기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라이스를 데려왔지만 아스널은 미드필더를 한 명 더 노리고 있다. 그들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주시하고 있는 이유는 토마스 파티 때문이다. 현재 그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의하면 파티는 부상 복귀 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 1월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그는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다.



파티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아스널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는 비수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부터 수준급 기량을 선보인 그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비수마에게 2920만 유로(한화 약 413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와 달리 그는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토트넘에 녹아들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비수마는 환골탈태했다. 그는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와 함께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 비수마는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두둑한 신임을 받고 있다. 비수마는 수비 가담, 볼 운반, 공격 가담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비수마를 주시하고 있다.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토트넘이 겨울에 주축 미드필더를 판매할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아스널은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이다. 토트넘이 아스널과 거래할 확률은 극히 적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