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축구 통계 사이트 livescore는 27일 유럽 5대 리그 이 주의 베스트 11을 선정, 공개했다.
- 토트넘이 필요할 때마다 활약을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유럽 커리어 통산 200골에 단 1골만을 남겨뒀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충격이다. 손흥민은 없는데 미토마 카오루가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livescore’는 27일 유럽 5대 리그 이 주의 베스트 11을 선정, 공개했다.
유럽 5대 리그 이 주의 베스트 11에 손흥민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포함됐다. 보훔과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2도움을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은 것이다.
열도산 특급 윙어 미토마도 이름을 올렸다. 본머스와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브라이튼 알비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의아한 부분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없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토트넘이 필요할 때마다 활약을 선보이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승리 의지를 다지면서 임하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은 지금 토트넘과 대결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며 확신했다.
이어 “북런던 더비가 팀, 팬,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토트넘 모두가 서로를 위해 달리고 싸우고 있다”며 응집력과 단결력이 최고라고 자부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유럽 커리어 통산 200골에 단 1골만을 남겨뒀다.
또한 이번 시즌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드에 이어 5골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들과 함께한 토트넘 통산 150골은 정말 자랑스럽다. 특별한 이정표다.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단결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기대되는 일이 많다. 다음 주 더 강해지고 더 많은 것을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EPL, BBC 선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면서 아스널 상대 멀티골 활약을 보상받았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이외에도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했는데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ivescore